영문학 연구의 역사적 발전과정과 의식의 변화와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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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 차 ]
I. 서 론
1. 영문학 연구의 기원: 스미스(Adam Smith)와 블레어(Hugh Blair)
2. 영문학의 학문적 기율 - 문헌학과의 결합

Ⅱ. 영문학 연구의 발전과 역사적 과정
1. 영국의 영문학 연구
2. 앵글로.색슨 시기 Anglo-Saxon Period
3. 중세 시대 Middle Ages
4. 영국의 르네상스 시기
5. 17세기 전반기
6. 20세기의 흐름
7. 미국의 영문학 연구
8. 신비평과 문학비평의 방법
1) 신비평
2) 문학비평의 방법

III. 새로운 이론
1. 구조주의와 탈구조주의
2. 탈구조주의와 해체이론
3. 포스트모더니즘
4. 페미니즘 이론
5. 맑스주의 비평 이론
6. 신역사주의
7. 정신분석학적 비평

IV. 의식의 변화와 반론
1. 새로운 이론의 난해성
2. 새로운 이론의 급진성
3. 문화논쟁과 영문학
4. 한국의 영문학 연구의 의식변화

참고문헌

본문내용

5년 이후)페미니즘은 여타의 전통적 장르별(시, 소설, 희곡, 비평) 항목을 떠나 독립적 세션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비평 또는 문학과 이론세션의 발표논문이 거의 새로운 이론으로 집중되어 있고 그 밖의 세션에서도 새로운 이론을 원용한 연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더욱이 특정 시대 장르 작가 또는 문화연구 형태의 中小學會가 많이 결성되어(40개 정도) 그들이 참가하는 겨울 학술대회는 더욱 화제가 풍부하다.
이런 몇 가지 사례만 보드라도 우리나라 90년대(아마 앞으로도 계속해서) 영문학 연구가 얼마나 그 地平을 넓혀가고 있는가 쉽사리 짐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색다른 제목 달기는 틀림없이 知的 好奇心을 유발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식변화가 과연 일방적으로 환영할 수만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문제가 적지 않다고 본다. 그 점을 음미해보면서 몇 가지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먼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작품은 제쳐두고 이론이 앞서는듯한 요즘의 경향이다. 앞서도 인용하였거니와 작품은 失踪하고 '텍스트'만이 연구의 대상이 되는(커넌), 아니면 털어 놓고서 이제 문학은 문학 아닌 다른 무엇이 되어버렸다고 말하는(하트만), 이런 의식이 昨今의 한국 영문학 연구자들 사이에도 상당히 퍼져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그런 문학연구가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 하는데 대해서 우리는 진지하게 再考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론이 지나치게 앞서는 듯한 일부 무분별한 문학연구 태도가 얼마나 정당화될지 자못 염려스러우면서도 필자는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또 하나의 우려를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최소한도나마 비평적 관점에서 남의 문학을 연구해 온지 반세기 동안 언제나 본고장의 뒤를 쫓아가는데 급급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10여년 처럼 뒤돌아볼 겨를 없이 새로운 이론의 수입에 열을 올렸던 적이 있었던가 하는 의문이다. 설명은 가능하다. 이들 이론 자체가 첨예하고 지적 모험심을 자극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성 가치관을 뿌리째 거부하거나 전복해 버리는 그 통쾌함일 것이다. 거기다가 그 동안 너무 침체되어 왔다고 생각되는 우리나라 영문학 연구의 타성에 대한 반발도 작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영문학뿐 아니라 주위의 여러 학문을 둘러싼 시대적 사회적 변화도 적지 아니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문제는 또 있다. 90년대에 들어와서 급격하게 두드러진 논문의 量産 현상이다. 연구자의 증가와 중소학회의 簇出이 한편으로는(그 상당 수는 정기 또는 비청기적으로 학회지를 낸다) 鼓舞的 현상이라는 측면을 무시할 수 없으나, 雨後竹筍格인 대학의 양적 증가와 신규채용 또는 승진을 위한 일정량의 논문 할당이라는 반강제적이자 비생산적인 글쓰기가 아카데미의 전공주의(professionalism)라는 미명아래 논문을 양산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 발표 아니면 파멸 (Publish or Perish)이라는 달갑지 않은 미국식 모델의 한국판이다. 다른 학문, 예컨대 자연과학 같은 경우라면 몰라도 인문학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비생산적인 논문의 양산이다. 새로운 이론들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채 過多包裝되어서 시장에 나돌아다니는 일부 현상도 여기에 一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이 모든 사정을 고려에 넣고서, 새로운 연구 세대가 그들의 선배보다 훨씬 나은 학문적 환경 속에서 성장했음을 인정하는데 조금도 인색하지 않으면서, 현재 그들이 처한 한국에서 영문학을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이며, 앞으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과제를 풀어나가야 하는가 하는 새로운 아젠다에 앞으로 적극 도전해 주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여기 관련해서는 많은 논문들이 발표된바 있다.)
끝으로, 그러나 문학은 체험 이라는 아마 새로운 세대가 낡고 姑息的이고 순진하다고 생각함직한 한마디를 되뇌면서, "예전의 비평이 독자를 계발시켜 다시 작품으로 되돌아가게 하였다면 오늘의 이론은 작품으로부터의 단절을 조장하고 심한 경우에는 그러기를 강요한다"는 이상섭 교수의 지적을 수긍하고, 그간의 事情을 문학의 위기 로서 파악한 이창배 교수의 아래의 글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당면한 이 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교원들이 사상과 이론의 목소리를 낮추고 학생들로 하여금 문학 자체를 즐기고 사랑할 수 있는 세련된 감수성을 길러주는데 주력해야 하고 문학은 영원하지만 사상이나 이론은 가변적인 것임을 알려주어야 한다.
참고문헌
백낙청 외, 『성찰과 모색: 영미 문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설정을 위하여』, 서울: 서울대 출판부, 2002
송무, 『영문학에 대한 반성: 영문학의 정당성과 정전 문제에 대하여』, 서울: 민음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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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 Franklin E., Institutionalizing English Literature: The Culture and Politics of Literary Study, 1750-1900, Sta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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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 Gerald, Professing Literature: An Institutional History, Chicago and London: Chicago UP, 1987.
Leavis, F.R., Mill on Bentham and Coleridge, Cambridge: Cambridge UP, 1950.
Reid, Ian, Wordsworth and the Formation of English Studies, Aldershot: Ashgate, 2004.
Smith, Adam, Lectures on Rhetoric and Belles Lettres, J.C.Bryce ed., Indianapolice: Liberty Press, 1985.
Widdowson, Peter, ed., Re-reading English, London and New York: Methuen,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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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1.16
  • 저작시기2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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