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과정에 대한 노력이나 자세에 대한 것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태도는 청소년에게 비난과 지시를 하려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일에 간섭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을 인정하고 도우려고 한다는 느낌을 갖게 함으로서 자원봉사자를 신뢰하고 자기를 개방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4) 공동의 목표 선정 및 대안선택
자원봉사자와 서비스를 받는 청소년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이며 협력적인 관계이다. 따라서 청소년의 욕구와 자원봉사자의 업무한계 등을 고려하여 자원봉사자와 청소년은 서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합의하여 공동의 목표를 정한다. 이러한 결과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을 함께 참여시키는 것이며 청소년과 타협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문제해결에 대한 답을 일방적으로 요구할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 자신에게 적합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그것의 장단점을 알려 준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 개개인의 독특함을 보지 못하고 획일적이고 편협한 잣대로 이들을 평가하고 판단하거나 아니면 이들에게 지나친 기대를 갖거나 이들의 지닌 능력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면 오히려 이들을 낙담시키거나 좌절시킬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모든 결정은 청소년의 수준과 욕구에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5)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사회적 자원탐색과 의뢰
청소년의 주위에 도움을 줄 자원이 있는지 탐색하고 만약 내부적 자원이 없다면 지역사회에 있는 다양한 자원과 연결시킨다. 혼자서 안 되는 것은 주위와 의논하여 힘을 합친다. 만약 부모의 변화나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이를 위한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한다. 가장 적합한 곳에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원조행위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원봉사자가 자신의 한계를 잘 알아야 하며 지역사회 자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6) 활동과정에 있어 교육적 요소 중시
청소년과의 자원봉사활동 과정은 청소년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기보다는 긍정적이고 강한 면을 강조함으로서 자존감을 높이고 희망적일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의 수준을 고려하여 같은 수준에서 대응한다. 청소년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거나 관찰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청소년의 반응이 지연되거나 관찰될 수 없는 것도 있다. 따라서 성급하게 판단하여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여유와 인내를 갖는다. 또한 성급히 맺거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청소년에게 책임질 수 없는 약속이나 선심형 선물공세 등은 오히려 건강한 관계를 해칠 수 있으며 부담을 과중시킬 수 있다. 또한 복장이나 언행뿐만 아니라 활동 전반에 있어 건강한 모델 상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며 활동의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7) 청소년의 자기 결정에 대한 존중
자원봉사자의 역할은 근본적으로 문제해결을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지 문제해결 그 자체는 결코 아니다. 따라서 원조과정에서 스스로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숙고하고 선택하려는 청소년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하며 자원봉사자는 그와 같은 욕구 및 잠재 가능성을 자극하여 청소년이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