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공정성 이론화를 위한 서설적 작업: 탄핵 관련 한국언론학회 보고서 비판을 중심으로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한국적 공정성 이론화를 위한 서설적 작업: 탄핵 관련 한국언론학회 보고서 비판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공정성 논란과 한국 언론학의 대미종속성

2. 탄핵 보고서의 미국적 세계관 비판

3. 한국의 특수성과 시대정신

4. 서구적 근대성과 저널리즘 공공영역

5. 나가며

본문내용

이 더 정확할 수도 있다. 저널리즘의 진실은 없다. 다만 역사적인 모습을 띤 순간순간의 진실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각각의 진실들은 진리의 영역에 들기 위해 각축을 벌인다. 지금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저널리즘 진실들은 주변의 상황에 의해 잠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일 뿐 영원히 진실의 지위를 누리지는 못한다. 한국적 저널리즘에 대한 논의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저널리즘에 본질이 있고, 그 본질을 구성하는 하위 진리요소들이 있는 것처럼 논의해서는 안 된다. 그럴 경우 한국의 저널리즘은 언제나 결핍의 영역으로 남고, 비 진실의 지위를 누릴 뿐이고, 궁극적으로 일탈의 영역으로 남게 된다. 그럴 경우 한국의 방송 저널리즘 영역은 보수적 영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이미 자신의 모습과 닮지 않은 것을 일탈로 규정해내는 힘을 가진 저널리즘이 다른 모습의 저널리즘을 포용하고, 자신에도 변형을 가하는 자발적 작업을 하지 않을 것임은 너무도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주류 저널리즘 학계는 미국의 상업주의 언론 조직과 관행을 저널리즘의 철칙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 같다. 대표적으로 한국언론학회의 보고서가 그러하였다. 짐작컨대 저널리즘학이 가장 융성한 미국의 영향력 때문이겠고, 또한 미국에서 수학하여 미국의 이론을 자신의 학문적 자산으로 삼는 주류 언론학자들의 학문적 배경 때문이기도 하겠다. 물론 이것이 꼭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다양한 이론들이 경합을 벌이며 우리의 저널리즘을 풍부화한다면 이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차이가 차별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아무리 느슨한 기준을 들이대더라도 탄핵 국면 당시의 방송은 불공정했다는 한국언론학회 보고서의 결론은 그러므로 지나치게 공정성의 정의를 좁게 정의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사회의 역사적 특수성과 이로부터 발생하는 시대정신에 대한 고민, 서구적 근대성에 대한 대안적 모색이 우리의 저널리즘 논의 속으로 들어와야 한다. 과연 한국언론학회의 보고서에 그와 같은 고민이 있었던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이로 인해 주류 언론학자들에게는 공정성과 관련된 논란이 우리 사회의 후진적 지표로 보이는 것은 아니었던지 되묻고 싶다. 저널리즘의 이데아를 찾기 보다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발현되고 있는 저널리즘의 현실적 양태를 찾는 일이 보다 우선적인 학문적 대상으로 보인다.
<참고 문헌>
김대영, “시민사회와 공론정치: 아렌트와 하버마스를 중심으로”, 시민사회와 NGO, 제 2권 1 호, 2004.
김선욱 . <한나 아렌트 정치판단이론>, 푸른숲, 2002.
서동욱 (2006). “선험적 종합에서 경험적 종합으로-지킬 칸트와 하이드 들뢰즈씨”, 한국칸트 학회 편, <포스트모던 칸트>, 문학과 지성사.
손호철 (2002). “현대 미국사회의 변동과 정당정치의 변화-보수화의 기원을 다시 생각한다.” 손호철, <근대와 탈근대의 정치학> 문화과학사.
임영호 (2004). 공공영역 이념의 관점에서 본 텔레비전 시사 프로그램. <방송문화연구>. 제 16권 2호. 9-32.
최영재홍성구 (2004). 언론 자유와 공정성. <한국언론학보> 48권 6호.
학술단체협의회 엮음, <우리 학문 속의 미국>, 한울 아카데미, 2003.
한국언론학회, <대통령 탄핵 관련 TV 내용 분석>, 2004.
H. Arendt, H(1958). The Human Condition, 이진우 외 역, <인간의 조건>, 1996, 한길사.
P. Bourdieu (1979), la distinction, 최종철 역, <구별짓기: 문화와 취양의 사회학>, 새물결, 1996.
J. Habermas (1989), The structural transformation of the public sphere, (T. Bugrer Trans.), Cambridge: The MIT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62).
J. Habermas (1979), Communication and evolution of society (T. McCarthy Trans.), Boston: Beacon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76).
S. Hall (1982), "The Rediscovery of 'Ideology': Return of the Repressed in Media Studies," in Michael Gurevitch, T. Bennett, J. Curran, & W. Woollacott (eds.), Culture, Society, and the Media, London: Methuen, pp. 56-90. 임영호 편역, “‘이데올로기’의 재발견: 미디어 연구에서 억압되어 있던 것의 복귀”, <스튜어트 홀의 문화 이론>, 한나래, 1996.
D.C. Hallin (1986), The 'Uncensored War': The Media and Vietnam.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S Lukes (1974), Power: A Radical View, London:: Macmillan. 서규한 역, <3차원적 권력론>, 나남, 1992.
<기사 및 논평>
재정경제부 보도 참고 자료, “NAFTA가 멕시코 경제에 미친 영향-6.4일 KBS스페셜 “FTA 12년, 멕시코의 명과 암”방송 관련“, 2006년 6월 5일.
국정브리핑, “[PD수첩에게] 카메라가 균형을 잃었을 때…”, 2006년 7월 18일. 강조는 인용자 http://news.go.kr/warp/webapp/news/view?section_id=pm_sec_1&id=bac6e709c5f7bc69c14aa27c,
방송프로듀서연합회 성명서, “박제화된 '기계적 중립' 잣대로 방송의 공정성을 재단치 말라”, 2006년 6월 16일.; 민주언론운동연합 성명서, “언론학회 보고서, 편파적이다”, 2006년 6월 11일.; 방송3사 시청자위원회 기자회견문, “무책임한 방송의 불공정 시비를 우려한다”, 2004년 6월 24일.
기자협회보, “미국 분노가 KBS로 향하고 있다”, 2002년 12월 18일.

키워드

공정성,   이론화,   탄핵,   보고서,   비판,   저널리즘,   언론
  • 가격2,000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7.02.05
  • 저작시기2007.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2401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