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생명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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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Ⅰ. 현(現) 생명 위기의 사상적 근원으로써의 그리스도교

Ⅱ. 그리스도교 창조관에서의 인간의 위치와 피조물과의 관계
 1. 창세기에 나타난 인간의 창조
 2. 창조된 세계 안에서의 인간의 위치
 3. 창세기 1장 28절에 나오는 \"다스림\"과 \"지배\"의 본질적 의미

Ⅲ. 생명 위기에 처해있는 인간과 생명의 가치
 1. 생명에 대한 인간의 위협
 2.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의 생명의 가치

Ⅳ. 생명 보존에 관한 그리스도교의 메시지

맺음말

주요 참고문헌

본문내용

라."(창세 2, 16-17) 하신 금지로 상징적으로 표현된 한계는, 자연 세계에 대해서, 생물학적인 법칙만이 아니라 도덕적인 법칙에도 따라야 함을 충분히 분명하게 보여준다.
성서적 신앙 이해에 있어서, 신앙이란 근본적으로 하느님의 뜻에 대한 겸허한 순종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뜻이 있어 창조하신 다른 피조물에 대하여, 즉 다른 생명체와 자연 전반에 대하여 근본적으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거기에 있는 창조질서에 대하여 경외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의 창조주이심을 믿는다면,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좋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 인간은 자연을 하느님의 선물로서 감사하며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인간이 하느님으로부터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을 받았다는 것이 타생명체에 비하여 인간생명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차이점은 아니다. 왜냐하면 물고기와 새들도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의 선포를 받기 때문이다(창세 1, 22). 그리고 창세기 1장 29~30절에 의하면 동물들도 인간과 같은 양식을 받는다. 이렇게 동물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창조의 축복에 참여해 있다는 것을 인간은 깨달을 필요가 있다. 창조주 하느님은 인간의 창조자일 뿐 아니라 다른 만물의 창조자이시기도 하다는 점을 늘 새로이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창세기 6~9장의 홍수이야기에서, 홍수 뒤에 맞게 된 창조계의 새로운 시작의 때에 하느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에게 계약을 맺어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나는 너희와 너희 후손과…너와 함께 있는…모든 짐승과도 계약을 세운다.…이것이 땅 위에 있는 모든 창조물들과 나 사이에 세워진 계약의 표이다."(창세 9, 9-10.17). 이 계약은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된 모든 생명체와 함께 더불어 체결된 계약이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돌보아야 하는 것은 참으로 주요하고도 절박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앞에서도 수 없이 언급했듯이, 생명을 살리고 보존하기 위한 확고하고도 충분한 토대를 성서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인간들의 생태계에 대한 인간중심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그것을 극복하는 길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생명체 전반에 대한 경외심과, 그 존귀한 생명들은 오직 그 주인이신 하느님의 소관사항으로서 인간이 마음대로 처리할 사항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맺음말
우리는 위에서 구약성서를 중심으로 하여 그리스도교적 생명관이 어떠한 것인가를 살펴보았고, 그동안 잘못 인식되어온 인간과 피조물의 관계의 해석과, 그 해석에 있어서의 그리스도교의 올바른 사상은 어떠한 것인가를 살펴보았다.
성서적 관점에서 볼 때 생명은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어(창세 1, 26-27) 하느님께서 직접 주신 생명의 숨결(창세 2, 7)을 지니고 있는 존재이며, 하느님께서 말씀을 직접 건네시는 대화의 상대가 되는 존재(창세 1, 28-29 ; 3, 9-13 ; 4, 9-10 참조)라는 점에서 다른 어떤 조물과도 비교할 수 없는 존귀함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 창조질서 속에서 아무리 존귀하다 하더라도, 인간 역시 하느님께서 지으신 피조물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창조주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하느님이 "좋게" 지으신 세상과 다른 조물들이 질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할 책임도 갖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또한 하느님의 선물로서 베풀어져 있는 자연의 모든 생명을 하느님의 뜻에 따라 보존하기 위해 관리해야 할 과업이 부여되어 있음도 고찰해 보았다.
오늘날 인간중심주의 사상으로 인하여 전세계적으로 만연하고 있는 생명파괴의 현상들 앞에서, 이제 그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결단을 촉구하신다. 그것은 만물을 다스릴 책임을 쥐고 있는 우리가 주님께서 맡겨주신 다른 피조물들의 생명에 관한 의무를 다하느냐 못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생존'이냐 '멸망'이냐 하는 갈림길 앞에 다다라 섰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출애굽 때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촉구하셨던 결단과 같은 내용으로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이 요르단 강을 건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차지하기 직전에, 야훼는 이스라엘의 해방자의 입을 통해서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고 결정적인 선택을 하게 하신다."
"보아라. 오늘 생명과 죽음, 행복과 불행을 너희 앞에 내놓는다. …나는 오늘 하늘
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너희 앞에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내놓는다. 너희나
너희 후손이 잘 살려거든 생명을 택하여라. 그것은 너희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는
것이요, 그의 말씀을 듣고 그를 단단히 붙드는 것이다. 그것이 야훼께서 너희 선조,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땅에 자리잡고 오래 잘 사는 길
이다." (신명 30, 15. 19-20)
이 말씀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말씀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아들어야 할 것이다. 이 말씀은 현재 반생명적 삶을 살고 있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창조사업의 조력자(助役者)로서의 회심을 촉구하며, "하느님을 단단히 붙듦"으로써 생명을 선택하라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의 말씀인 것이다.
이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 즉 그리스도교의 생명관에 따르는 삶을 우리 인간들이 살아간다면 현재의 생명위기를 극복하고, 잃었던 낙원인 에덴동산으로 되돌아가 모든 다른 피조물들과 함께 하느님께서 마련해주시는 영원한 생명에 동참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주요 참고문헌
심상태, 『물리적 환경과 생명에 대한 신학적 고찰』, 생명문화연구소, 1992.
구스따보 구띠에레스, 『생명이신 하느님』, 황종렬 옮김, 분도출판사, 1994.
김영남, 『그리스도교의 생명 이해』, 가톨릭대학교출판부, 1997.
클라우스 베스터만, 『창조』, 황종렬 옮김, 분도출판사, 1991.
요한 바오로 2세, 『생명의 복음』(Evangelium Vit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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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2.08
  • 저작시기2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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