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속의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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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중문화 속의 자전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서 론

1. 자전거의 역사

2. 대중문화 속에서의 자전거의 역할
1) 스포츠
2) 건 강
3) 영 화
4) 여 행

3. 우리나라의 자전거 문화

☙ 결 론

본문내용

의 일이다. 자전거 경주를 처음으로 시도한 사람은 권원식과 일본인 요시카와(吉川)였다. 서울운동장 앞 훈련원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이 자전거 경주는 사람들에게 한낱 곡마단의 곡예로밖에 인식되지 않았다. 그 후에도 가끔 경주가 있었는데, 자전거를 탈 줄만 알면 출전 자격을 주었으니 그 경주야말로 진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다가 1913년 4월 용산 연병장에서 대규모의 자전거 경주대회가 개최되었다. 일본인 자전거 상인들과 친일계 상인들이 주최한 대회였지만, 많은 관중이 모였고 그 후로 자전거 경주가 볼 만한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엄복동 선수는 1920년 '경성시민 운동대회' 자전거 경주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당시의 자전거 선수는 거의가 자전거 점포 직원들이었다. 엄복동 선수도 평택 출신으로 평택-서울 간을 다니며 자전거 행상을 했던 것이다.
후일 '엄복동이냐, 조수만이냐' 하는 노래까지 유행하였는데, 이 조수만 선수는 이류 선수권에서 2등으로 입상한 사람이다. 당시에는 자전거 선수를 일류(一流), 이류(二流), 삼류(三流)로 구분하여 등급을 정하였다. 한편 조수만 선수는 청파동에서 자전거 점포를 운영하며, 후일 후배양성에 최선을 다했다. 어떤 대회에서는 일본인 심판들의 부당한 판정으로 큰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는데, 일본인 선수를 제치고 엄복동 선수가 독주하게 되자, 일본인 심판들은 엄복동 선수에게 우승을 주지 않기 위해 일몰(日沒)을 구실로 경주를 중단시켰던 것이다. 이에 불만을 품은 엄복동 선수는 격분한 나머지 우승기를 꺾어 버렸다. 칼자루를 쥔 일본인들은 엄복동 선수에게 몰매까지 가하여 한때 관중의 항거에 부딪치기도 했다. 그 때 최고의 우승자에게는 우승기와 양복, 금메달을 수여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 후 엄복동 선수는 '조일 일류 선수권 대회', '조선 일류 선두 책임 경주 대회', '일류 20바퀴 경주' 등에서 연승함으로써 그를 추종할 선수가 없었다. 그것은 자전거 경주를 통해 조선 남아가 일본인들을 압도한 쾌거였던 것이다.
엄복동은 자전거 선수로서 어린아이들도 잘 알고 있는 영웅적 존재였다고 한다. 이런 일이 있은 뒤부터 지방대회가 성행하였고 엄복동 선수가 그 대회에 출전한다는 소문만 들어도 관중이 모여들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엄복동 선수의 인기는 그가 48세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다. 즉 1932년 4월 20일에 열린 '전조선 남녀 자전거 대회'의 1만 미터 경주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자, 당시 신문들은 '비장 엄복동 선수 노익장' 이라며 대서 특필하였던 것이다. 그 후 엄복동 선수 외에도 괄목한 만한 성적을 거둔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다. 이처럼 우리 나라의 자전거 경주는 해방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괘도에 서게 되었다.
나라를 잃은 민족의 울분들을 표했던 일제 시대가 사이클경기의 최고 인기 절정 시기였다면 해방과 정부수립 이후에는 대통령의 스케줄에 맞춰 도로 경기가 출발하고, 행차 중에 사이클 행렬을 목격한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경기행렬에 대해 박수를 보내던 시절도 있었다. 또한 영부인의 저격사건으로 전국에 계엄령이 내려져 헌병들이 한강대교를 막고 모든 차량들의 통행을 통제하던 상황에서도 사이클경기 행렬에는 통제는커녕 바리케이드를 치우며 원활한 진행을 지원하던 70년대까지 국내 자전거 경기의 인기는 그 어떤 종목보다 최고였다.
우리에게 있어서 자전거는 원래 경주보다는 일상생활에 더 가깝기 때문에 오늘에 이르러서는 자전거의 생활화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인식은 건강과 경제성 등을 이유로 하는 출퇴근 자전거 문화를 낳기까지 하였다. 특히 여러 유형의 생태 공원이 조성되면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한 자전거 도로의 확대는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자동차 보급으로 밀려있던 자전거 문화는 우리 생활에 깊이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다.
결 론
실용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정되어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의 자전거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경제적인 면에서 탁월한 면을 발휘한 자전거의 위력이 에너지 절약시대의 절실함을 느끼는 요즘 자전거 타기의 생활화로 발전해 가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현재까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자전거는 스포츠와 레저, 건강을 위한 도구로 뿐만 아니라, 도서나 영화, 광고 등의 대중매체 속에 그 뿌리를 내려오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등교를 하고 낭만을 즐겼던 이전 세대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녹아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자전거 문화의 위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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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7.02.20
  • 저작시기2007.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5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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