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고 지금까지의 나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고 부끄러웠던 모습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돈 문제에 관해서는 이기적인 내 모습, 생명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저 출산이나 낙태 등에 관한 문제들을 쉽게만 생각했던 모습들이 떠올랐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난 이 연극에서 답을 찾으려고 한다. 바로 우리가 그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생각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너도 먹고 물러나라’역시 그런 의도에서 쓰여진 작품이 아닐까 한다. 사람들이 이 희곡을 보고, 이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 인식하고 자신의 태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예전에는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 보아오던 연극이, 이렇게 나를 생각하게 하고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역할까지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많은 작품들을 접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윤대성 연극제 ‘너도 먹고 물러나라’ 2006. 5. 28. Pm. 05:00에 본 표>
참고문헌 : 2006 한국극작가 집중탐구를 위한 제9회 우리연극 한마당
<윤대성 연극제> 판플릿
윤대성 희곡연구- ‘중산층 가정극을 중심으로’ (이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