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고 도시와 농산어촌의 교통적 측면을 등한히 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특히 관광지개발이 중앙집권적 하향식급조식의 개발정책 속에서 생산성위주의 이념을 채택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지 못하고 관광지에 뿌려진 자본은 대도시로 환류되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5) 한민족 역사문화의 관광자원화 미흡
5000년동안 축적된 문화는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제도의 미확립과 지역문화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민속자원, 향토문화제, 민속놀이 등이 전승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파묻힌 사례를 뒤늦게 한탄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국토공간 전역에 산재하고 있는 유형무형의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목록 하나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향후 가속화될 고도산업사회에서 우리 문화의 뿌리를 제대로 인식시키지 못하는 후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6) 산지와 해안중심 관광자원개발 미흡
내륙과 평지중심의 개발에 우선순위를 돌리다 보니 산지와 해안에 대해서는 무한한 관광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개발을 위한 타당성조차도 결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7) 관광단지개발의 적정규모 미설정
관광단지개발에 중요시되는 것은 지역특성에 알맞은 적정규모의 산정이나 현 개발 중인 단지는 지역에 적합치 못한 규모로 개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8) 미지정 관광자원에 대한 활용방안 미흡
국립도립공원의 지정 및 국민관광지로 미지정된 관광자원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치 못하여 전국토상의 관광지화한 기준구성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 2절. 관광자원개발의 갈등처리
인간의 사회생활 속에서 갈등은 사회구조가 복잡화다원화되면 될 수록 더욱 많이 발생하는 양태를 지니고 있다. 갈등은 그 자체가 하나의 현상, 조직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으며, 때로는 집단과 조직을 파괴하는 유해인자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개발과정에서 갈등에 관한 논의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개발의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느냐의 여부가 판가름나게 된다.
관광자원개발에 관한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는 관광자원 개발계획의 의사결정과정과 개발계획의 집행과정 그리고 개발 후의 효과수혜과정에서 나타난다.
관광자원개발에 나타나는 갈등주체는 개발자, 개발계획관련 이익집단, 지역주민 등에서 발생된다. 관광자원개발시에 갈등처리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은 그 사회의 전반적 민주화 정도, 지식정보매스컴의 보급수준, 도시화 수준과 깊이 상관된다.
일반적으로 전국단위의 거시적 단계의 관광자원 개발계획에서는 지방적 요소에 바탕을 둔 갈등이 의견수렴 절차를 통하여 계획집단에게 수렴될 때 그 계획은 바람직할 수 있다. 그러나 개발독재시대의 중앙통제식 관광자원개발방식은 하향식개발을 지향하므로 여기에는 갈등 자체를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민주화된 사회에서 정의의 윤리가 통용되는 양심의 사회가 구현되면 갈등은 수렴되고 합리적으로 처리된다.
관광자원 개발계획이 불평등에 대한 상이한 태도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는 정의의 윤리를 바탕으로 배분적 원리와 배분적 정의를 실현시킴으로써 가능할 것이며, 이는 곧 관광자원 개발계획과정에서 인간의 권리와 이념을 존중하는 숭고한 태도에서 비롯되므로 자유와 관광자원개발계획의 상관성에 대해서 깊은 연구가 필요하게 된다.
갈등을 유형별로 구체화하여 예시하면 첫째, 관광자원 개발주체에 대한 갈등, 둘째, 관광자원 개발비용에 대한 갈등, 셋째, 관광자원 개발의사 결정방법에 대한 갈등, 넷째, 관광자원 개발계획 집행방식에 의한 갈등으로 구분된다.
관광자원개발의 갈등은 공무원집단, 개발계획집단 및 지역주민으로 대표되는 이해집단의 3자 관계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과제가 된다.
갈등처리의 방법은 3자의 대표로 구성된 갈등처리 기획단에서 처리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 과정에서 투명성과 민주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갈등처리의 기준은 정의의 윤리를 기초로 하여 도덕성, 민주성, 지역문화성, 지역주민의 권리, 국가의 목표와 지역관광개발의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처리하여야 한다.
제 6장. 결 론
본격적인 지방자치제가 실시되어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잠재력을 활용한 관광개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개발재원의 부족, 전문가의 부족과 개발 및 운영관리상의 노하우 부족으로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치고 있는 현실이다.
지역관광개발은 지역의 문화와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의 매력을 창조해 나간다는 원칙하에 지역주민과 지역자본이 주체가 되고, 대규모 자본이 투자되는 시설보다는 소프트웨어와 체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개발해야 한다. 또한 마케팅기법에 의해 개발 컨셉트의 설정, 관광상품의 개발 및 시장개척이 이루어지며, 공간적으로는 마을단위의 관광개발이 이루지고 이를 지역차원에서 기존의 리조트 및 관광지와 연계함으로서 지역관광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지방화시대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재원확보방안, 개발과정에 있어 주민참여방안, 개발주제의 설정방법, 상품개발 및 마케팅방안에 이르는 체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지역관광산업의 육성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지역의 문화와, 민속과 자연과 음식 등 무한한 관광자원을 하나하나 꿰고 근사하게 다듬고 가꾸고 알릴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참고 문헌◑
# ‘관광자원론’, 백산출판사, 1991, 김병문
# ‘관광자원 관리론’, 대왕사, 1998, 김정옥
# ‘관광 학원론’, 기문사, 1996, 오정환
#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www.anyangriver.or.kr)
# ‘디지털 구로!’, 중앙일보, 2005. 3. 17
# ‘구로, 서남권 중심으로 도약’, 한국일보, 2004. 3. 30
# ‘구로구 수목원, 망우동에 소풍공원’, cafe.naver.com/landglass
# ‘구로구 64만평 고도제한 풀린다.’, 동아일보, 2004. 8. 19
# ‘자투리 공간에 꾸미는 더불어 삶’, 경향신문, 2004. 7. 26
#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관광개발 전략’, 삼성경제 제 61호, 1997. 06
# 그 외 Daum.net 및 Naver.com 사이트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