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의 이론을 접목하여 발전시켰다. 그가 정립한 화성이론은 다음 세대의 이론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 후 2세기 동안 화성학의 기초가 되었다.
라모는 모든 음악이 화성으로부터 나온다고 믿었다. 선율도 화성에서 나온다는 그의 이론을 기초 음향의 물리적 현상을 통해서 증명하였고 화성의 발생, 화성의 전위, 기초적인 베이스도 그의 화성이론을 통하여 논리적으로 입증하였다. 그의 화성 이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진동체는 기본음을 만들고, 기본음의 구성음들은 배음을 갖는다. 옥타브 완전5도, 장3도는 협화음이 되고, 단3화음은 가락단음계의 구성요소가 된다."
" 화음은 3도씩 쌓아서 만들어지고 한 개의 3도 또는 그 이상의 3도도 쌓을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7화음과 9화음을 만들 수 있다."
" 화음의 특성은 기본음에 의하여 결정되며, 전위(자리바꿈)는 화음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지 화음의 특성을 완화시킬 뿐이다. "
" 주된 기능을 갖는 화음은 I, IV, V로 주화음이라 하고, 나머지화음들은 부차적인 기능을 하여 부속화음이라고 한다. 이것이 기능화성의 기본적 개념이다."
"전조는 공통화음(pivot-chord)에 의하여 이로어지는데 화성 진행에 있어서 변화를 줄 수 있다. "
라모는 생애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작곡가로서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지만 프랑스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로서 큰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이론가로서도 18세기 후기를 장식하는 위대한 인물이었다. 1764년, 파리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음악평론과 논문을 끊임없이 발표하면서 프랑스의 바로크 음악을 주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