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공학 실험
아무리 기계가 우수하다 하더라도 내적 PSF(Pserformance Shaping Factors,수행도 형성요인)를관리할 수 없다면, 인간과오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인간을 공학적으로 말하자면, 인간과의 기계의 부적합으로부터 재해나 사고가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외부로부터 입력되는 모든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 개인이 반응할 수 있는 범위의 자극에 대해서만 반응한다. 예를 들어 청각적 자극의 경우 인강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의 범위는 불과 20Hz로부터 20,000Hz까지에 불과하며, 시각적 자극의 경우에도 가시광선은 400nm 내외부터 700nm까지에 불과하다. 따라서 , 인간은 감각기능에 관한 한, 근본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인간의 기본기능의 한계는 우선 정보처리 기능에 있다. 그 이유는 인간이 1초에 감지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bits/sec, 출력할 수 있는 정보량은 bits/sec이며, 기억을 통해 영구 보관할 수 있는 기억률은 0.7bits/sec 이고 , 영구 보관할 수 있는 총 정보량은 약 ~ bits/sec 라고 추산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정보처리 능력은 50bit/sec로서, 정보처리과정 중 최소이여서 시스템의 능력을 좌우하는 한계용량(channel capacity) 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제대로 처리한다고 하여도 자극이 요하는 식별형태에 따라 그 능력도 다르다. 어떤 부류에 속하는 특정한 신호가 단독으로 제시되었을 때 이를 식별하는 능력, 즉 절대식별(absolute judgment )능력은 일반적으로 상대 식별능력에 비해 휠씬 떨어져서, 감각기관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7 개의 자극만을 구별할 수 있다. 그러나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한계를 지닌 인간의 기능조차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극심하다든지, 상황적 정보가 부족하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휠씬 더 급감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1. 절대식별
비록 완벽하지는 않을지라도 인간의 감각은 부하가 적은 경계과제 수행시에 기계의 의한 탐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민하다. 이런 점에서 절대판단(오퍼레이터가 감각차원에 따라 자극을 3가지 혹은 그 이상의 수준 중 하나에 배정하는 과제)의 한계가 비교적 심각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예를 들면 , 주어진 견본을 여러가지 질적 수준 중 하나에 분류해 넣어야 하는 견직물 품질 검사관, 군중의 크기를 재빨리 평가해야 하는 경찰관,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경고등의 색깔 을 즉시 인지해야하는 오퍼레이터 등이 직면하게 되는 과제이다
가 단일차원에서 절대적 판단
사람은 일반적으로 상대적 기준보다는 절대적 기준으로 분간할 수 있는 능력이 적다. 예컨대 Mowbray와 Gebhard에 발견에 의하면, 상대적 기준으로는 높이가 다른 1800음의 쌍을 구분할 수 있지만, 절대적 기준으로는 5음 정도 밖에 확인하지 못한다. 이와관련하여 Miller는 사람이 절대적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단일차원확인(single-dimension identification)의 전형적 범위로서 “매직넘버(magic number) 7±2"를 제시하였다. 이 7±2라는 범위(5～9)는 여러 차원에서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자극차원의 종류에 따라서는 사람이 확인할 수 있는 자극 수준이 더 많은 것도 있다. 예컨대, 상이한 기하학적 형태는 대부분 15종 이상 확인할 수 있다. (기하학적 형태는 복합차원이므로 7±2 원리를 적용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다.) 가능한 절대적 판단수에 한RP가 있는 것은 인간의 감각한계보다는 기억한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자극을 판단하기 위하여 5~9 종 이상의 상이한 기준을 기억하려면 상당히 노력해야 한다. 연습하면 확인할 수 있는 상이한 자극의 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