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생태관광 상품의 부재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관광은 시설위주의 개발로 인하여 자연자원이 파괴되었으며 생태관광지 역시 시설위주의 개발이 실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생태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이 실익을 얻으며 자연생태계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즉 보존과 개발을 적절히 절충하여 생태관광지를 개발할 수 있는 시설투자보다 소프트웨어적인 상품개발이 우선적이라고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생태관광 상품을 개발할 경우 지역민의 자긍심과 지역이미지 재고차원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이 될 수 있다.
4. 생태관광에 있어서 전문성 부족
생태관광지개발을 위한 생태전문가와의 적절한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생태관광지를 개발하여 안내할 수 있는 전문적인 가이드가 부족하다. 지역민들의 활용이 필요하나 그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외국인의 생태관광지 방문에 있어 안내할 수 있는 통역가이드의 생태관광자원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
5. 생태관광지 관리프로그램 부재
자연보호를 주장하여 개발을 방지하여 자연을 보호할 수는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생활이 열악해질 것이며 그로 인해 개발을 하게 되면 새롭게 연구되어 보존해야 할 지역이 주민의 반대로 인하여 보존지구로 지정되지 못하고 방치되게 될 것이다.
보존지구와 생태관광지구가 분명히 지정되지 않은 지금 자연공원 내에서도 철저히 보존되어야 할 대상지역과 생태를 미리 지정하여 이를 해치지 않는 이용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6. 생태관광지의 몰 개성화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관광정책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지역의 자연자원을 골프장과 스키장으로 대체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이익이 과연 그들에게 진정한 경제적인 부를 가쳐다 줄 수 있는 것인가? 골프장과 스키장을 절대로 만들지 말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개발 전에 철저한 생태계의 조사와 경제적인 이익을 따져서 개발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근시안적인 관광개발로 인하여 각 지방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관광개발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각 지방마다의 개성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철저한 계획과 미래적인 안목으로 개발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7. 생태관광에 대한 인식부족
도시의 발달과 팽창에 따른 환경문제의 발생, 물리적 환경에 대한 가치구조의 변화, 자연환경에 대한 선호도의 증가와 욕구충족, 경제적 측면에서의 비용절감을 이유로 관광의 새로운 유형인 생태관광이 발생한다. 환경보존주의자들은 아직 우리나라의 실정에서는 생태관광이 이르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생태관광은 보존되어야 할 지역을 오늘날의 관광지처럼 개발되는 것보다는 자연자원을 보존하자는 원칙에 기본을 둔 관광개념이며 기존의 관광지에 생태관광개념을 도입하여 더 이상의 자연자원의 파괴가 없게 함에 있다.
현재 생태관광은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상당한 관심을 가지며 생태관광지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생태관광은 단지 경제적인 목적에 의해서 또는 경제적인 목적에 치우쳐 개발된다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국가적으로나 그 지역에 지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 생태관광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태관광의 명확한 개념을 파악하고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는 생태관광개발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 생태관광의 궁극적인 목적인 자연보호와 관광의 목적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개발이 생태관광의 본질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제3장 결론
생태관광지개발은 종래의 관광지개발과는 달리 관광지개발의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존의 측면이 우선적으로 강구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이념은 미래성, 형평성, 복지성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첫째, 미래성은 지속가능한 관광지개발이 관광자원의 장기적 활용을 통하여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자연 및 문화자원의 지나친 개발보다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전문가와의 연계활동, 지속가능한 수용력을 분석하여 관광지의 수명주기를 연장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둘째, 형평성은 관광지개발을 통하여 현재 우리세대의 관광적 편익이나 효과를 극대화하기보다는 다음 세대의 이익까지도 고려하는 개발이다.
셋째, 지나친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자연에 대한 귀향심과 퇴행심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자연지향적 관광지개발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시장경제의 맹점인 공해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관광기업의 녹색마케팅(green marketing)을 적극적으로 촉구하여야 할 것이다. 녹색마케팅은 환경의 효율적 관리를 통하여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으로서 이 마케팅은 사회 생태적 마케팅의 성격을 띠고 있다.
다섯째, 어떠한 지역에서든 관광객, 관광지, 지역주민의 요구 간에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여섯째, 관광지개발에 있어서는 그 참여주체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
일곱째, 자원창조형의 생태관광지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향후의 관광지개발은 자원 이용형 관광지개발보다는 관광자원을 창출하는 형태로 전개되어야 한다. 자연 및 문화자원 자체가 관광자원으로 육성되어 개발되기보다는 그러한 자원을 배경으로 새로운 자원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이 개발되어야 한다. 민간부문에 의한 환경보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기업 또는 관광지를 대상으로 “관광환경상” 제도를 신설하여 모범적 관광기업으로 육성하여야 한다.
여덟째, 생태관광지 개발 시 거점지역을 지정하여 생태관광을 하는 생태보존지역과 체재를 하는 지역을 달리하여 즉, 기존의 밀집지역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자연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참고문헌
권명희. (2000). 생태관광개발의 형황과 발전방향. :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
오민재. (2001). 생태관광 인지도에 관한 연구 : 광주대학교 산업대학원
최태광. (2001). 생태관광론. 서울 : 백산출판사
Stephen Wearing. John Neil. (2001). 생태관광. 서울 : 백산출판사
뉴스메이커 2006 4. 21. 생태 관광지7선 ‘숨쉬는 지구’우리를 기다린다
한국관광공사 http : //www.knt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