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서도 뒷부분 유교와 퓨리터니즘에서는 유교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태도가 유교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방해했고 그만큼 유교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게 했다고 생각된다.
이 수업을 듣기 전까지 중국의 유학이 유럽의 계몽주의에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 봤었다. 물론 유학 수업을 들으며 유학에 대한 내용을 알고 이해하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전혀 새로운 것에 대해 알게 되어서 새삼 보람을 느낀다. 또한 막스 베버의 저서 중에 유교에 관련된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그것을 읽으며 그 당시 계몽주의 철학자들이, 그리고 서양인들이 처음 보고 느꼈을 동양의 사상을 그들의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나도 새로운 시각으로 유교를 느껴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