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별곡 연구 - 해석과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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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본론
1. <서경별곡> 원문 제시
2. 원문 해석
3. <서경별곡>에서의 쟁점
1) 어구 해석상의 논란
2) 작품구조
① 단일가설- 3장으로 나누는 견해
4장으로 보는 견해
② 합가설
3) 창작시기에 관한 논의
4) 화자에 대한 논의

III. 결론

Ⅳ. 발표 후기

본문내용

인이었던 님이 무역을 하기 위해 대동강 건너편으로 떠나는 상황인 것이다. 지금이야 교통이 발달하여 짧은 시간 내에 대동강 건너편에 갔다 올 수 있지만, 그 시대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대동강은 한 없이 넓은 곳으로 한 번 건너면 다시 돌아오기 힘든 곳이었다. 또한 상인이 하루, 이틀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동강을 넘어 갔을 때에는 장기간 그곳에 채류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성주는 빈번한 교역으로 인한 이별을 하는 님을 외국상인으로 보았다. 고려시대는 인근 국가와 교역이 잦아 외국인들과 빈번히 접촉하였다. 특히 회회인, 아랍인, 중국인들이 자주 드나들었다. 국제교역은 자연히 강을 따라 이루어지고 그 중 각국 상인들이 많이 모이는 예성강구, 대동강구 등 상권(商淃)이 형성되었고 이와 결부된 작품으로 가사 부전의 제목만 전하는 <예성강>도 중국 상인과의 배경설화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 그 중 <서경별곡>에서는 대동강이 작품의 중심무대가 되고 있다. 이 때 외국상인들은 갖고 온 물건을 다 팔 때까지 고려에서 몇 달이건 기거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곳에는 자연히 외국상인들과 고려인의 접촉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Ⅲ. 결론
<서경별곡>은 고려가요라는 것 외에 작가라든가 창작시기에 관한 기록이 없다.
원문 해석상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인 ‘쇼셩경’과 ‘괴시란’, ‘ 럼난디’ 는 양주동의 설에 따라 각각 ‘서경(평양)’, ‘사랑하신다면’, ‘음탕한지’ 로 해석했다.
또, 이 작품의 구조를 3장으로 나눌 것인지 4장으로 나눌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3장 쪽으로 기울었다.
단일가설이 아니라고 보았을 경우에 합가설이 주장될 수 있는데, 합가설에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세 개의 서로 다른 노래의 합성이라고 보는 경우와 1연 3연이 하나의 노래이고 2연이 삽입되었다고 보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조는 전자로 결론을 내렸다. 창작시기는 매우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데 우리는 2장의 구슬곡이 <정석가>의 마지막 부분에도 삽입되었다는 사실을 토대로 <서경별곡>이 그때로부터 오래전에 창작된 것이라고 생각되어, 10세기 말~ 11세기 초에 지어진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정리하면, <서경별곡>은 10세기 말~11세기 초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에서 오는 아픔을 노래한 3장의 형식을 가진 고려가요로 고려 이별시가라고 본다.
Ⅳ. 발표 후기
사실 처음에 <서경별곡>을 발표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별 걱정이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미 고등학교 때 배웠던 내용이라서 쉽게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고등학교 때 다뤘던 것은 <서경별곡>의 지극히 단편적인 내용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 때의 지식에 얽메여서 그것이 오히려 장애물 같이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여러 학자들의 주장을 통해서 하나의 노래가 이처럼 다양하게 해석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면서 시가 연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별은 너무나 슬픈 일이지만, 그것을 노래한 작품이 후대에 이처럼 높이 높이 평가되는 것을 보면서 <서경별곡>이야말로 우리의 문학사에서 완전 소중한 작품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기도 했다.
<서경별곡>을 준비하면서, 한 작품이 이렇게 많은 논쟁거리로 이야기되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서야 비로소 보고 경험한 나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하지만 <서경별곡>이라는 작품은 나에게 있어서 '고전이란 것은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그 진정한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구나.'라는 생각을 심어준 작품이기도 해서 시간이 지나서도 크게 애착이 가고 가치 있게 생각될 작품 같다.
원문해석에 있어서 고등학교 때에 다루었던 <서경별곡>은 매우 한정된 범위의 것 이었구나 라
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한 어구에 대해서도 매우 다양한 학자들의 다양한 해석이 많아서 작품 전체 흐름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때 적지 않은 혼란도 있었다. 연구 준비를 마친 지금에 와서야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런 복잡하고 머리 아플 수 있는 과정 자체도 고전을 읽는 또 다른 묘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솔직히 고등학교 때 문학 시간은 그리 즐겁지만은 안았다. 주제, 작자, 창작시기, 어구해석만으로도 빡빡한 시간 속에서 그것을 깊이 느끼며 읽기란 매우 힘들었다. 그런 방식에 익숙해졌었는지 처음에 <서경별곡>이라는 한 작품을 가지고 몇 주 이상을 준비하고, 어구 하나를 가지고 여러 논문을 뒤적거리며 몇 시간 동안 고민을 한다는 자체가 낯설었다. 그런데 고전시가 뿐만 아니라 공부란 이렇게 해야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힘든 만큼 남는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대학생활을 해 오면서 이렇게 공들였던 발표는 <서경별곡>인 것 같다. 처음에는 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대로 그냥 내가 알고 있던 그대로를 중심으로 작품을 보았지만 조원들과 토론을 하고 여러 책을 접하는 와중에 내가 알고 있던 것이 전부가 아니라 다른 새로운 해석들도 그 나름의 타당한 이유에 감탄을 하였고, 그 주장을 하기위해 학자들이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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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2.18
  • 저작시기2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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