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것이 얼마든지 널려 있다.
그러나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것들은 우리에게 정말로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는다.
우리가 어떤 대상에 흥미를 느끼는 건 그만큼 거기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지 저절로 그렇게 되는 건 아니다.
정보는 우리가 그것에 관심을 기울일 때만 우리에게 다가오며 우리가 기울이는 관심은 바깥의 사건과 우리의 경험 사이에서 필터 구실을 한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느끼는가는 우리에게 실제로 일어난 사건보다는 우리가 관심을 다스리는 방식에 좌우된다.
관심을 모으고 행동을 일으키는 몰입은 정신력의 원천으로 건설적 목적으로도 파괴적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중립적 성격을 갖는다. 불은 몸을 녹여 추위를 견디는 데도 쓰이지만 집을 태우기도 한다.
가용 에너지가 있다는 건 분명히 좋은 일이지만 에너지를 슬기롭게 쓰는 방법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같이 있는 시간이 정말로 즐겁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목표가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모두가 공통의 목표에 정성을 쏟을 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자기목적적 경험을 전제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자기목적성의 원어가 'autotelic', 즉 auto(자기)와 telos(목적)의 결합이며, 그일 자체가 좋아서 할 때 그 일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될 때를 자기목적적이라고 한다.
또한 자기목적성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지칠 줄 모르는 정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주위의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많은 걸 알아차리며 눈 앞의 이익에만 안주하지 않고 그저 자기가 좋아서 관심을 기울인다.
하지만 말이 쉽지 어떻게 자기목적적인 성격을 만들어 나갈 것인다.
인생의 많은 순간을 행복하게 살았던 사람(성공한 사람들만을 늘어놓지 않았다)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 인생도 이러한 즐거운 몰입에 있어야 한다!'는 발전적인 각성을 하게 된다.
저절로 몰입되는 일이 늘 나와 닿아있다면, 더이상 일은 어쩔 수 없지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수단이 아닐 것이고 도리어 삶을 생기있고 여유있게 해주는 무언가가 될 것이다.
먼저 아무리 사소한 일일지라도 건성으로 임할 게 아니라 정신을 집중하여 처리하는 습관부터 몸에 익히는 일, 설거지, 옷입기, 청소처럼 단순한 일도 충분한 정성을 기울이도록 하는것이다.
단 활동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지 어떤 결과를 바란다는 것은 그 의미를 반감시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쉽게 다가 오지는 않지만 그저 건성건성하는 내 생활에 일침을 가해준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