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도 자신의 삶의 가치에 대해 변변한 설명을 못하는군”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한 구절 한 구절이 모두 나를 흥분시키지만, 특히“예수님과 사랑에 빠진다”는 표현이 너무 멋지고도 황홀하게 느껴진다. 나를 위하여 생명까지 버리신 예수님과 사랑에 빠진다!
하나님이 바로 이 순간 나와 함께 하심을 깨달았을 때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 하지만, 그 순간 뿐 잠시후면 일상속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잊고 마는 것이 우리 인간의 한계이다. 아침에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감격하지만, 하루의 일상을 사는 동안 언제 그랬냐는 듯 하나님을 잊고 살지 않던가. 저자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임재를 기억하고 체험하는 연습을 할 것을 권면하다. 이를 위하여 내가 가져온 변화 한가지. 핸드폰의 기능중에 매 정시에 알람을 울리도록 해놓았다. 매시간 그 알람을 들을 때마다“아, 하나님!”하고 기억하며 감사하고 묵상하기 위해서인데, 아직까지는 성과가 아주 좋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삶의 목적선언서”작성하고 그것을 정기적으로 검토할 것을 권언한다. 나는 올해 남은 12월을 내 삶의 목적선언서 작성을 위하여 사용하기로 했다. 예전부터 필요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목적이 이끄는 삶”이 훌륭한 기준이 되어주었다. 예배와 사역과 전도와 교제와 제자도라는 다섯가지 면에서 내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기준을 설정하는 작업은 매우 소중한 일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12월이 기대된다.
4. 진정한 기독교인으로 거듭나기
이 책은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었다. 40일로 나뉘어 있는 각각의 챕터들은 너무나도 주옥같았다. 이 책과 함께 삶이 변화되는 수 없는 크리스찬들을 보았으며 나 역시 그러한 사람들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은 이러한 목적대로 정말 살고 있냐는 물음이었다. 우리는 정직해야 한다. 어느 크리스천도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직하게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면 하나님을 등에 업고 나의 욕망을 위해 대부분이 살고 있음이 드러난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너무나 당연한 물음들을 천천히 다시 자신에게 해 보면서 왜곡되어진 삶을 방향을 올바로 잡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목적이 없는 삶은 분주하기 싶고 열정을 가지기 어렵다는 생각을 해 본다. 분명하고 바른 목적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갈 때 우리의 삶은 질서를 잡게 되고 우리의 생각을 집중시킴으로서 하나님이 우리들 각자의 삶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선한일을 바로 지금 우리의 시대에 우리를 통해 나타내실 것이다. 삶의 방향을 잃어버렸거나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답을 가지지 않은 나 같은 학생과 청년들에게 그리고 열정을 잃어버린 지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수 없는 가짜 크리스챤이 판치는 이 시대에 진정한 크리스챤으로 거듭날 사람들을 기대하고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편견없이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며 감상문을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