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에 이용된 금융과 투자의 지속기간의 개념과 직접 관련 된다"고 하여 부동산에 대한 투자행위가 타재화에 대한 투자행위보다 지속적임을 설명하고 있다. 굿달(B. Goodall)은 이 투자의 내구성으로 말미암아 부동산은 소유와 이용권(right of use)의 분리가 가능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6) 고가성
부동산은 타상품에 비하여 단위도 크고 가격이 고가(高價)이다. 그래서 구매시 자금조달은 보통 융자금이나 곗돈 등에 의존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다른 상품을 살 때처럼 쉽게 시장에 드나들기가 어렵다. 또 부동산은 일상 생활용품처럼 빈번히 사는 것도 아니고, 일회적 구매를 하는 것이 보통이어서 구매시 신중을 요하기도 한다. 결국 이 고가성(高價性)때문에 부동산의 매매형태(賣買形態)는 자금조달능력(현금동원능력이나 은행융자 금액) 여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
2. 건물의 특성
1) 비영속성
건물은 토지와는 달리 인위적인 축조물이므로 재생산이 가능한 내구소비재로서 내용연수(耐用年數)를 가진 재산이다. 따라서 토지의 자연적인특성의 하나인 영속성은 해당되지 않는 비영속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2) 생산가능성
건물은 물리적 경제적인 내용연수를 가지고 있으며 개수(改修) 등으로 어느 정도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증축(增築) 등을 통하여 그 규모도 증가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정한 설계에 따라 다량의 아파트나 주택 및 빌딩 등을 건축할 수 있기 때문에 토지와 같이 부증성은 해당되지 않는다. 생산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3) 동질성
생산이 가능한 건물은 인위적인 축조물(築造物)이므로 토지와 같이 개별성이 강하지 않는다. 즉 동일한 건물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동질성의 특성이 있는 것이다.
4) 이동가능성
건물은 원칙적으로 부동성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최근 이동 가능한 주택 등의 등장 및 건물이측기술의 발달로 완전히 비이동성의 특성이 있다고 주장할 수 없다. 더구나 모델하우스는 물론 주택의 이축(移築) 등은 건물의 이동가능성의 특성을 말해 주고 있다.
5) 정착성(종속성)
건물은 토지상에 정착되어 건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정착된 지상의 토지를 개별적으로 지배하는 특성, 즉 토지의 개별적 요인의 지배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건물은 지상권(地上權)의 객체로서 정착된 그 토지에 대하여 경제적 수치에 대한 개별적인 지배성을 갖게 되는 바, 건물이란 부동산으로서의 정착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