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속에서의 성의식과 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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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성의식의 생성 배경과 역사
2-1. 성의식의 배경
2-2. 성의식의 역사

3. 한국어에 드러나는 남녀언어의 특성
3-1. 음운적 특성
3-2. 문법적 특성
3-3. 어휘적 특성
3-4. 화용적 특성

4. 언어에 드러나는 성의식의 표현
4-1. 한국어에 드러나는 성의식의 표현
4-2. 영어권에 드러나는 성의식의 표현
4-3. 독일어에 드러나는 성의식의 표현
4-4. 중국어에 드러나는 성의식의 표현
♣부록 - 프랑스어와 인도네시아어에 드러난 성의식

5. 맺음말

※ 참고 문헌

본문내용

칭찬에 대해(겸양법)
중국 전통적인 예의는 바로 남의 칭찬에 대해서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다. 칭찬에 대해 긍정을 하는 것은 자칫 오만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이러한 겸양적 표현이 나타난 것 같다.
甲: 공부 잘한다.
乙: 아니에요.못 해요.
甲: 방이 깨끗해요.
乙: 아니요. 많이 더러워요.
위 대화와 같이 상대의 칭찬에 대해서 스스로를 낮추는 것을 겸양이라고 하고 전통적으로 이러한 스스로를 낮추는 화법을 강조한 것은 한국에서의 겸양법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스스로를 낮추는 말의 쓰임은 몇 가지 단어에서도 알 수 있는데 그예는 아래와 같다.
자기 아버지를 家父(아비)로 부르고 남의 아버지를 令尊(존부)로 부른다.
남에게 자기 집을 寒舍(가난한 집 )라고 이야기하고 남의 집을 舍(존귀한 집) 라고 부른다.
시대에 따라 칭찬에 대한 인식과 그 반응의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현대의 중국여성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칭찬을 많이 하고 그 대답방식에 있어서도 칭찬그대로를 긍정하는 형태로 바뀌어가고 있다. 하지만 남성화자의 경우는 아직 겸양의 표현에 좀더 익숙하다. 아래의 예에서 현대중국여성의 칭찬에 대한 반응의 변화를 살펴 볼 수 있다.
甲: 오늘 정말 예쁘다.니 옷이 맘에 딱 들어
乙: 고마워.나도 니 머리 스타일 좋아해.
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여성은 일상어에서 칭찬에 인색하지 않으며 이러한 표현을 친교적인 수단으로 사용한다.
♣ 부 록
♣-1. 프랑스어 (소유대명사에 나타나는 성차별적 요소)
남성소유대명사는 긍정적인 의미, 여성소유대명사는 부정적 의미를 내포한다. 남성 복수형 les miens, les tiens, les siens, les notres, les votres, les leurs는 ‘가족, 동지, 같은 편 사람들’등을 나타낼 때가 있다.
예) Faites mes amities aux votres. (당신의 가족들에게 안부 부탁합니다.)
il a perdu tous les siens. (그는 자기편 사람들을 모두 잃었다.)
반면, 여성 복수 les siennes는 동사 faire와 함께 쓰여서 ‘습관적인 무분별한 행위’를 나타낸다.
예) il a fait encore les siennes. (그 사람 또 주책을 떨었군.)
♣-2. 인도네시아어
인도네시아어는 언어를 구사할 때 남성이 능동적이고 여성이 수동적인 의미를 띠는 단어를 사용한다.
* 결혼을 청할 때
남자 : menikah - 결혼해요
여자 : dinikahi - 결혼하다의 피동, 결혼 당하다(마지못해 하는 것을 의미)
* 이혼을 요구할 때
남자 : mencerai - 이혼하자
여자 : menggugat cerai - 이혼해줘
이와 같이 남자는 어떤 것을 요구할 때‘-하자.’는 능동적인 의미의 동사를 쓰지만, 여성은 자신이 요구하는 것이라 하더라도‘-해줘.’라는 수동적 의미의 동사를 쓴다. 혹은 남에게 결혼, 이혼‘했다’는 표현임에도 남에게 말할 때, 남성은‘결혼(이혼)했어.’라고 표현하고 여성은 ‘결혼(이혼)당했어.’라고 표현한다. 전자의 표현은 여성이 써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후자의 표현을 남성이 쓰면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5. 맺음말
지금까지 우리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독일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 속에 드러나는 성의식을 알아보았다. 이를 통해 언어는 인간의 사고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인간은 사고의 영향을 받아 끊임없이 새로운 언어를 창조함을 알 수 있었다. 오랜 시간동안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인간은 다양한 사고와 문화를 형성, 공유하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자신도 모르게 관습이나 편견에 젖은 언어생활을 해왔음을 깨달았다. 우리가 평소 생각 없이 자주 사용했던 많은 일상 언어들이 알고 보니 성의식과 깊이 연관되어 있었음을 깨닫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깨달음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조사를 마치며 우리가 당부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조사를 하면서 소위 ‘페미니즘’적인 보고서가 되지 않도록 양성이 받는 모든 차별을 조사하려 부단히 노력했다는 점과 여성도, 남성도 아닌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조사를 하려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가능한 많은 언어들에서 성의식을 찾아 논의를 풍부하게 하려 노력하였다. 또한 예시를 넉넉하게 수록하여 이해를 돕고자 하였고,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논의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언어 속에 녹아있는 성차별을 없애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러하다. 남녀 차별의 언어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방안이나 노력을 여기서 다루기보다는 언어에 드러나는 성의식을 점검한 것으로 의의를 삼고자 한다. 다만 이를 없애기 위한 방안이나 대책은 국가나 단체, 그리고 우리의 발표를 듣는 여러분 각자의 몫으로 돌리며 조사를 마친다.
※ 참고 문헌
한국여성개발원 편찬,『여성과 성차별』, 한국여성개발원, 1986
김원홍 이인숙 권희완 공저,『오늘의 여성학』,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4
최일섭 최성재 공저,『사회문제와 사회복지』, 나남출판, 1998
한국여성연구소 편찬,『여성학 강의 : 한국 여성현실의 이해』, 동녘, 1991
강주헌 저,『계집팔자 상팔자? - 우리말에 나타난 성 차별 구조』, 황소걸음, 2003
강주헌 저,『나는 여성보다 여자가 좋다』, 황소걸음, 2003
민현식 저,「국어 남녀언어의 사회언어학적 특성 연구」, 사회언어학회, 1997
Marlis Hellinger 저,「페미니즘 언어학과 성차별 메커니즘 : 영어와 독일어를 중심으로」, 부산대학교 출판부, 2006
최명원, 『독일문학 제84집 -「언어와 성」』, 서강대학교, 2002
http://dictionary.reference.com/search?q=Ms.
한국여성개발원, http://www.kwdi.re.kr
남녀언어차이2, http://cafe.naver.com/commu119.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63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안드리 셰프(07), 부록‘♣-2. 인도네시아’관련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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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1.17
  • 저작시기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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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9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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