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한 중요한 수단이 차이나타운의 활성화이다.
국내에서 차이나타운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가졌던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의 성동구, 영등포구, 인천 중구 및 송도일대 등 여러 지역이 있었지만, 제대로 진행된 것은 거의 없기 때문에 한화들도 더 이상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 실정이다.
한국 내 차이나타운의 건설은 중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을 관광 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국내 각지에 흩어져 있는 화인들이 차이나타운에 들어와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과 현재 화인들의 주요업종인 요식업이 아니라 경쟁력을 가진 무역업 등의 다양한 직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차이나타운의 건설은 또 다른 차원의 화인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는 기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중국시장의 확대와 함께 동남아 각지에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화인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어 긴밀한 동반자로서 파트너십을 발휘할 수 있다.
② 한화 네트워크 활용
21세기를 중국의 세기로 보는 사람이 적지 않고 그동안 숨어있는 주역으로 알려진 화인들이 머지않아 드러난 주역으로 활동할 것이다. 화인자본과 화인네트워크(overseas Chiness network)가 주목받는 이유는 현금유동성 자산만 2조 2천억 달러로 추산되는 거대한 규모일 뿐 아니라, 핫머니(hot money) 국제금융시장을 이동하는 부동적(浮動的)인 단기 자본
의 성격이 서방자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약하고 안정적이며 실질적으로 운용된다는 점이다.
화인네트워크는 중국 밖에서만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대륙을 포함하는 중화권 전체를 네트워크로 하여 화인자본이 중국의 경제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 기업의 대 중국 진출과 화인자본의 대 한국 유치를 위해서는 한국 거주 화인들을 이용하는 방법과 세계적 화인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한국 거주 화인들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한국 화인의 95% 이상이 중국 산둥반도 출신이고, 세계 어디에서 거주하든지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 중 90% 이상이 한국에 있는 화인출신이라서 문화적 동질성이 매우 강하고 거듭된 통혼으로 혈연적 유대까지 매우 강하다. 그리고 한국의 대 중국 직접투자의 약 30%에 가까운 투자금액이 산둥 성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산둥 성 출신인 한국거주 화인을 이용한다면,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 성공률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한화(韓華)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한국 정부의 화인 차별 정책으로 1970~1980년대까지 많은 화인이 미국, 대만, 일본, 유럽 등지로 이민을 떠났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정부에 버림을 받은 이들이 한국에게 또 하나의 화인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에 화인이 없는 나라가 없듯이 한국 화인이 없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새로운 한화네트워크가 구축 된 것이다. 한국산 온라인게임, 영화, tv드라마, 인터넷 통신제품 등이 이들의 손에 의해 전 세계에 수출되어 한국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한국 거주 화인과 해외 한화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화인자본의 한국 내 유치 및 한국자본의 성공적인 중화권 진출은 한국 경제의 글로벌화에 이르는 지름길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③ 화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활용
세계화상대회는 세계 화교기업인들의 인적네트워크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매 2년마다 열리는 대회이다. 리콰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주장으로 1991년 창립되어 홍콩, 캐나다, 태국, 호주, 중국,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었으며, 그동안 화인을 냉대하던 한국 정부의 태도도 많이 변화하여 이미 일본으로 내정된 화인의 경제 올림픽인 제 8차 세계화상대회를 치열한 로비 끝에 서울로 유치하였다. 지난 2005년 10월12일 삼성 코엑스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는 8억 3000만 화교자본유치와 화상에 대한 국가이미지 제고 등 유ㆍ무형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
화인자본의 힘은 화상대회를 치른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여실히 증명되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던 1997년 제 4차 화상대회를 유치한 캐나다는 홍콩화인들의 대거 이민으로 경제활력을 되찾았다. 1999년 화상대회를 유치한 호주 멜버른 역시 당시 홍콩과 대만 화인자본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여 침체했던 경제가 되살아나기도 하였다.
2001년 난징의 제6차 세계화상대회에서 이미 제8차 개최지를 일본으로 잠정결정 하였으나, 한국 정부의 적극적 로비로 서울로 변경하였다. 한중간의 경제교류가 활발해 지고 있고 새로운 해외투자처를 적극 물색하는 상황에서 화인들은 일본보다는 한국에서의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 맺음말
지금까지 화교와 화상네트워크에 대해 알아보고 화상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연구 하였다. 화교, 화상네트워크는 현재 화교의 현재 뉴욕의 Wall Street을 장악한 유대인과 맞설 유일한 집단, 경제 집단으로 치면 美, EU 에 이은 제 3의 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쓰촨성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뉴스에서 대혼란 상태에 빠진 중국의 모습이 비춰졌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13억이 하나 되어 지진을 극복하자! 중국만세!’를 위치는 모습도 보게 되었다. 이 모습을 보고 화상이 해외 각지에서 똘똘 뭉쳐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어쩌면 중국인 핏속에 흐르는 기질 때문이리라 생각도 든다. 같은 유교문화권 속에서 비슷한 문화, 기질을 보면 우리나라도 중국의 화상 못지않은 세계로 발돋움하는 한상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동남아시아를 움직이는 화교 자본의 실체 라이터스 편집부 / 라이터스
화교 네트워크 The bamboo network 머레이 와이덴바움/ 지해범 역 /세종연구원
화교 네트워크와 우리 기업의 활용 방향 정영록(2002)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개선방안: 화교네트워크와의 비교론적 관점에서/이 혜원
화상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對外經濟政策硏究院
화인자본을 이용한 한국경제의 글로벌화 촉진방안 /裵菊香
동아시아 화인경제와 우리의 화인자본 활용방안 /崔秀雄, 朴相守 ［共著］
남재우, 『머나먼 이웃 중국』서울: 간디서월,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