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은 1983년부터 COSATU가 결성되기 이전까지 흑인 노동자들의 파업투쟁과 UDF 내에서의 대중투쟁을 주도하였다. 특히 ‘노조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발표되자, 흑인 노동자들은 대대적인 파업투쟁을 전개하였고, 백인 자본가 계급과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은 흑인 노동자들에 대한 폭력적인 구속·감금·물리적 탄압으로 맞섰다. 철강노동자와 광산노동자들은 1983～1984년 남아공의 파업투쟁을 주도하였다. 파업투쟁의 결과, 파업투쟁에 참여한 흑인 노동자의 5% 정도가 집단해고를 당했고, 1983년에 흑인 노동자 560,334명이 실형을 선고받아 구속되었으며, 1984년에는 흑인 노동자 1,300여 명이 사상당했다. 더욱이 1985～1986년의 경우, 아파르트헤이트 국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여 흑인 노동자들의 조직적 저항과 투쟁을 총칼로 탄압하였기 때문에, 흑인 노동자들의 사상자 수는 더욱 증가하였다. 그렇지만 흑인 노동조합원의 수는 급증하였다. 1983년에는 흑인 노동조합원이 약 61만 명이었는데, 1984년에는 약 83만 명으로 급증하였다. 흑인 노동자들의 이러한 투쟁이 ‘국가비상사태’ 하에서 COSATU와 NACTU를 결성한 실질적인 힘이었다.
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의식운동
1970년대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스티브 비코 등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전개한,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td:흑백격리주의) 체제하의 흑인에게 의식의 변혁을 촉구한 운동이다. 스스로 흑인성이라는 근원으로 되돌아가 흑인으로서의 긍지와 자각을 통한 정신적 자립 자조를 목표로 한 운동이다. 이 운동은 당초 교회를 본거지로 하여, 흑인에 대한 의료와 함께 읽기와 쓰기, 재봉, 보건 등을 가르치는 블랙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연대하는 흑인생활 향상운동으로 출발하였다. 그들은 실천활동의 장(場)을 흑인 일반민중의 실생활 속에서 구하였는데, 이 운동의 추진 모태가 된 것은 교육·의학 두 분야에서의 학생들의 기술을 사회로 환원하는 사회봉사, 즉 볼런티어(volunteer) 활동을 목적으로 하여 1969년 발족한 남아프리카학생기구(SASO)이다. 후에, 운동의 범위를 일반 흑인에까지 확대할 목적으로 1972년 흑인회의(BPC)가 결성되기에 이르렀고, 이 운동은 점차 흑인 순혈(純血) 내셔널리즘의 성격을 현저하게 나타내면서 76년의 소웨토 폭동의 추진력으로 발전하여갔다. 이 운동을 요약하면,
흑인의 잠재의식에 뿌리 깊이 숨어 있는 열등감의 불식과 청산에서 비롯하여 검음에 대한 존엄의 자각에 의해 흑인에게 정신적 자립과 자력갱생을 깨우치며 남아프리카 흑인의 해방으로 나아가는 거대한 저항운동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3단계의 각 과정에서 P.파농의 자기검증, 생고르의 네그리튀드, 카운다의 인도적 사회주의, 특히 니엘레레의 자립갱생사상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Ⅵ.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산업
1. 수산업 개요
남아공의 서부 연안은 높은 생산성을 보유한 반면, 동부 연안은 생산성은 높지 않지만 다양한 어종을 보유한다. 경제전반에서 수산업 비중은 GDP 1% 미만 수준이다. 가장 가치있는 수산업은 메루루사(민대구) 대상 트롤어업이다.
2. 수산 조직
환경관광부 (Ministry of Environmental Affairs and Tourism), 해양연안관리국 (Branch : Marine and Coastal Management)이 있다.
3. 수산물 생산
생산량은 1,397,467톤(우리나라 : 2,282,486톤)이다. 주요어종은 메루루사(민대구), 전갱이, 오징어, 다랑어 등이 있다.
4. 수산 정책의 목표
국가에 대한 사회적 및 경제적 편익의 극대화와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MSY)과 관리가 있다.(어종에 따른 MSY 및 보존관리조치가 다름) 또한 해양자원관리의 투명성 및 신뢰성, 이용의 공정성을 확보한다. 현재 이러한 기조하에 장기 수산발전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참치어업의 개발을 위하여 대형원양어업의 상업적 조업권의 배분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여 의견수렴중에 있다.
5. 외국어선에 대한 입어 정책
남아공의 EEZ 및 인근 공해에 자원이 풍부하나 투자자본 부족으로 외국과의 합작을 바라고 있다. 일본 및 대만과 양자협정을 통한 조업이 이루어 졌으나, 양자 협정을 종결했다. 입어에 따른 국가간의 양자협정은 없으며 개별회사간에 합작 및 나용선(BBC)에 따른 논의를 위임한 상태이다(정부 개입 최소화). 선박에 대한 지배권은 남아공에 있다. 정부는 조업에 따른 자원보존관리조치만 한다. 합작투자비율 (남아공 : 외국)은 51:49로 법제화 되어있다. 합작투자 및 용선체결에 따른 입어시 고용창출을 위하여 남아공 선원들을 승선 시켜야 한다. 선박용 유류에 대한 인센티브(40%저가 공급)외에는 없다. 남아공 자국어선 및 외국어선에 대한 VMS 장착 및 25%의 옵서버 비율을 적용한다.
6. 해양수산 연구 및 협력사업
외국과의 연구 및 협력사업에 대한 문호는 항시 개방되어 있다. EC와 국제협력연구는 앙골라 해류에 대한 생태 조사를 하고있다. 굴 및 바닷가재 양식에 대한 연구가 개별연구소 차원에서 진행중이며, 전복양식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케이프타운대학교 (UCT)의 해양생물양식연구부가 있다.
7. 우리나라의 수산물 교역현황
주요 품목(對 남아공) 수출품으로는 오징어(냉동), 전갱이(냉동), 연어(포장), 굴(포장) 등이 있고 수입품은 아귀(냉동), 갈치(냉동), 황다랑어(냉동), 기타연체동물(신선·냉장) 등이 있다.
참고문헌
- 그레그 캠밸 지음/김승욱 옮김, 다이아몬드 잔혹사, 작가정신, 2004
- 김경남, 국민적 화해 어떻게 가능한가?, 개혁시대, 제7권 제2호 통권 제26호, 2005
- 강은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민주화과정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 곽은경, 남아프리카공화국 : 반인종주의 투쟁과 만델라의 화해정책, 역사비평사
- 김영수, 화해는 용서보다 기억을 요구한다, 도서출판 동인, 2001
- 디 리식 지음/이은주 옮김, 남아프리카 공화국, 휘슬러, 2005
- 박영호, 남아공 흑인정권 10년의 평가와 시사점, 서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