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으로 말미암으며, 하나님께로 향한다. 그 분 안에 변화와 계속성이 연결되어 있다.
Ⅳ. 서 평
역사는 한 시대에 대한 기록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교과서와도 같다. 그러기에 우리의 삶에서 역사를 빼놓고선 이야기 할 수 없으며 역사는 우리의 인생의 스승이 된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기독교역사는 우리의 신앙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우리는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있다. 즉 세상의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의 그림자를 보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에게 교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스도인으로 역사를 바라보아야 하는 관점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관점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사실 교회사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던 터라 이 책을 읽을 때의 마음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졌다. 역사에 대한 반응이 대체적으로 냉담하기에 나 또한 교회사의 역사를 딱딱한 글로만 생각되었다. 그러나 읽을수록 교회사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손길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기독교 교회사의 시작의 배경을 보고 역사를 논리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설명함으로 더욱더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역사를 준비하는 자세가 어떤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러기에 설교를 준비하는데 역사적으로 배경을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유익도 있었으나 아쉬웠던 것은 역사적인 배경을 소개하기보다 역사적으로 이해되어야 할 방법과 내용들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 책은 교회의 역사에 대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어떠한 주장을 하였으며 이와 같은 역사를 어떠한 문학적 종류로 바라보아야 하며 어떻게 역사를 해석하고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밑바탕에 대해서 소개한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서는 구체적인 역사의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토대가 무엇인가를 연구하고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데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
교회의 역사에 대해서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과학으로서의 관점, 철학으로서의 관점, 기술로서의 관점으로 바라봄으로 더욱더 다양한 교회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한다. 이러한 시각들은 교회의 역사를 통해서 인간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이 기독교 역사를 보면서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는 역사의 모습들을 통하여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초대교회사의 내용과 조금은 다른 부분이 있었고 내용이 쉽지 않아서 읽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단순히 역사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을 뛰어넘어 역사를 더욱더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는 이 책을 소개해주신 것에 감사한다. 또한 이 책을 요약하면서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알지 못하였던 부분들에 대해서 새롭게 알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 나는 여기서 읽었던 저자의 책의 내용 중 과학으로서의 역사, 철학으로서의 역사, 그리고 기술로서의 역사의 세부분을 살펴보고 나의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첫째로 과학으로서의 역사에서 역사가들이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며 연구하는 방법들을 통하여 이것이 단순히 기록된 것들이 아니라 그들의 땀흘린 노력의 결과임을 알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역사가들의 연구방법들을 통하여 얼마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지 알 수 있었으며 과학적으로 뛰어난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하나님의 계획 또한 과학적으로 연구함으로서 더욱더 확실하고 구체적인 증거가 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역사의 사건들이 인간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라 모든 역사마다 하나님의 개입과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역사를 과학적으로 바라바고 연구함으로써 깨달을 수 있었다.
둘째로 철학으로서의 역사를 통해서 역사와 철학의 연관성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철학의 시대마다 당대의 철학의 사상들이 역사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이러한 영향들이 어떻게 기독교 역사에도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고대의 역사가들로부터 현대까지 살펴봄으로써 철학적 시대의 사상들을 전체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아주 유용하였다. 또한 철학적 사조 속에서 기독교철학의 발전과 함께 역사철학에 발전을 가져온 것에 대한 기술을 통하여 역사의 방향과 역사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하여 하나님이라고 하는 사실을 나타내었으며 철학을 통한 역사를 바라보는 관심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바르게 정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었다.
셋째로 기술로서의 역사를 통해서 역사에 관하여 어떻게 기록하고 연구하며 가치있게 하느냐에 대한 문제를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하여 역사를 기록한 문학적 방법들이 무엇인지 살펴봄으로써 어떻게 조화롭게 역사를 기술했는지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저자는 역사가 정확한 것처럼 역사의 기록(문법, 철자, 단락 짓는 것, 어법, 논리, 통일성)도 정확해야 함을 언급하고 예술적으로, 그리고 문학적으로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인칭, 화법, 문장)도 언급하여 다시 정리함으로써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일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라는 개념에서 역사를 예술로서, 또는 문학적으로서 더 정확하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역사의 기록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였다. 그로 인하여 더욱더 가치있고 체계적이며 아름다운 역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에 대한 나의 생각과 마음에 큰 도전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과학이나 철학이나 문학적으로 접근하는 역사속에서 모든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라고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며 모든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의 통제하심과 인도하심으로 이뤄졌다고 하는 사실이다. 또한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 역사는 아무 소용이 없으며 이러한 사실들로 인하여 하나님에 대한 존재의 당위성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역사를 바라보는 눈에 대한 필자의 시각이 더욱더 폭넓게 되었으며 기독교 역사에 대한 관심을 한층더 갖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사를 더욱 잘 알기 위해서 먼저 하나님을 알기에 힘써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