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15～18 평방미터에 이를 것이다. 1999년 중국 도시 주민의 주택 소비 지출비중은 이미 9.8%에 이르렀지만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 수준에는 여전히 많이 뒤쳐져 있다. 주택 상품화의 가속과 주민 거주 조건의 개선에 따라 주민 소비지출 중 주택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앞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 점차적으로 10～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주택 소비의 큰 성장과 함께, 실내인테리어,주방용품, 욕실용품 등도 새로운 소비품이 될 것이다.
셋째, 자동차 소비의 활성화. 국제적으로는 일인당 GDP가 3,000달러가 되면 자동차 소비의 임계점이 이르렀다고들 한다. 현재, 중국 연해도시의 일인당 GDP는 일반적으로 이미 3,000달러에 이르렀거나 넘어섰기 때문에, 자동차 대량 소비의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자동차 소비증가는 각종 제품 중 그 증가세가 가장 빠른 분야가 되어왔다. 자동차 업종의 부단한 구조조정과 최적화 및 원가의 하락과 소비 환경의 개선으로 인해, 자동차는 더욱 빠른 속도로 각 가정에 보급될 것이다.
넷째, 관광 레저 서비스 소비의 빠른 성장. 상품 소비 시장의 포화에 비해 휴일 소비, 관광, 문화 오락 등의 레저 서비스 소비는 큰 탄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중 소비 중 차지하는 비중도 날로 늘어나 미래 소비시장의 주된 개척분야로 떠올랐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휴일 경제는 소비에 갈수록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114일에 이르는 휴일 소비는 전국 소비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말 소비는 주당 소비액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레저 소비는 관광과 필수불가결의 관련을 맺고 있다. 휴무일수의 증가는 관광 소비의 잠재력을 높이고 연휴를 위주로 한 휴일 소비는 주민의 소비를 극대화하고 있다. 2000년 설(春節), 5.1 노동절, 10.1 건국일의 3대 연휴 기간동안의 여행수입(收入)은 564억 위안으로 연간 GDP의 0.6%에 이르렀다. 2000년 10.1 건국일부터 2002년 10.1 건국일까지 7개 연휴기간 동안의 누계 국내여행인수는 4억 6천 만 연인원으로 1,831억 위안의 여행수입을 올렸다. 세계관광기구(WTO)는 2020년이 되면 중국이 세계 1위의 여행자원국과 4위의 여행객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관광업 총생산이 국내총생산액의 8.64%에 이르고, 관광소비가 총소비의 6.79%, 관광투자가 총투자액의 8.16%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이미 부동산, 자동차와 함께 관광을 3대 소비 성장 포인트로 열거했다.
다섯째, 교육 소비의 열기. 중국은 아직 현재의 인력자원량은 물론 인력자본 성장에서도 선진국에 매우 뒤져있으며, 주변 개도국과의 격차도 매우 큰 편이다. 앞으로 중국 대학생의 입학률이 열 배가 증가한다 하더라고 세계 평균치에 미치지 못한다. 갈수록 늘어가는 교육 소비 수요 만족을 통한 내수 진작은 물론이고 교육을 통한 국가 진흥(科敎興國)의 전략적인 측면에서 보더라고 반드시 대규모의 인력 자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정규 학교 교육과 각종 비정규 교육,여가교육,직장교육,기능연수 등의 소비가 각광을 받을 것이다. 교육 소비는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소비 지출 항목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그 성장은 계속될 것이다.
여섯째, 통신 소비의 성장.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통신소비는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였다. 중국의 WTO가입 이후 통신업계 독점이 점차 붕괴되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가격 또한 계속 낮아질 것이다. 이로 인해 이동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전자상거래가 더욱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이며 통신소비는 앞으로 상당 기간동안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곱째, 잠재력이 큰 금융 보험 등 현대 서비스. 도시 주민, 특히 일부 고소득 가구는 소득이 늘어나면서 각종 금융 재테크 서비스와 보험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다. 퇴직?의료 등 제도의 개혁 또한 가정의 보험 의식을 촉진시켰다. 이는 최근 금융 보험 등 현대서비스업의 빠른 성장을 낳았다. 중국 경제의 발전과 소득 수준의 제고, 경쟁의 가열과 각종 리스크의 증대로 인해, 금융,보험,변호사 등 각종 현대서비스의 수요 또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여덟째, 가정 지출의 분화와 시장의 세분화. 중국 각 도시 주민들간의 식품 및 일반 일용품 분야의 소비지출 격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반면, 문화 교육,레저 오락 관광 분야의 격차는 비교적 뚜렷하다. 예를 들어 션쪄(深)지역 가정의 매월 식품, 일용품, 문화 교육 및 레저 오락 관광 분야 지출은 각각 516?255?178 및 205위안에 이른다. 하지만 정져우(鄭州) 가정은 각각 361.139.95 및 88위안이다. 같은 지역, 같은 도시라 하더라도 소득 수준의 차이의 확대로 인해 소비자의 지출 격차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고소득자들은 패션 제품과 사치품을 추구하고 있으며, 현재 형성중인 중산계층은 우수한 품질과 성능의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소득이 낮은 이들은 자신의 소득 수준의 제약을 받아 보통의 제품을 소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중국 경제는 여전히 고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주민 가정의 소득 수준 또한 여전히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소비 지출은 계속 확대될 것이다. 기본 소비품과 일반 내구소비품에 대한 대체적인 만족으로 인해, 주택, 자동차가 미래 상품 소비의 중심이 될 것이며 각 종 제품 시장은 더욱 세분화될 것이다. 이밖에도, 상품소비 보다는 서비스 소비가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새로운 소비 열기는 주로 서비스 영역에 집중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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