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라신의 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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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작가 소개
-라신의 생애
-그의 비극 세계

2.시대적 배경

3.등장인물

4.줄거리

5.페드라에 관한 비평

6.작품을 읽고 나서..

본문내용

음에 대한 테라멘의 대사가 너무 길고 너무 장식되어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는 것이 정평이다.
*도덕적 측면
정신과 양식을 논함에 있어서, 많은 평자들은 비극[페드라]가 장세니스트들에 의해 옹호되었으며 제주이트 파들에 의해 공격을 받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장 자크 루소는 근친상간 때문에 무고한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분개하고 있다. 그러나 라신이 미풍양속을 해치는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비난하는 반면에, 테제와 페드르를 결혼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프라동에게 동의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연극의 소재에 있어서 도덕성과 미풍양속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어느 면에서 당시대의 법적인 문제일 것이다. 장 루이 바로는 [페드라]의 도덕적 측면에 대한 대답으로 부알로의 시론중 일절을 인용한다. “모방예술에 의해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할 수 없는 어떤 뱀도, 어떤 혐오스런 괴물도 세상에는 없다. 품위 있는 붓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기교로 가장 끔찍한 대상조차 사랑스런 대상으로 만든다.” ([시론],3장)
*종교적 측면
종교적인 면에서,[페드르]는 이교적 또는 장세니스트적 비극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후자의 경우 페드라는 인물은 “은총이 결여된 의인”과 닮아 있다. [페드르]는 원죄의 숙명에 관한 비극이다. 그런데 루이 라신은 반대로 비극 속에서 페드라가 사용하는 언어는 이교도들의 보통언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샤토브리앙이나 쥘 르메트르는 [페드라]를 기독교적 측면에서 평가한다. 프랑수아 모리악이나 가스통 바튀는 페드라의 성격 속에서 덕스럽고 기독교적인 여주인공을 발견하는 반면, 앙드레 지드는 그녀가 불경건하고 이교적이라고 간주한다.
*역사적 측면
라신은 비극[페드라]를 쓰게된 동기가 “연극은 철학자들의 학교 못지 않게 훌륭히 덕성을 가르치는 학교”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한편, 부알로는 포르 루아얄과 라신을 화해시키려고 그 원고를 아르노 대사제에게 가지고 갔다고 전한다. 퐁뜨넬과 같이 늙은 코르네유에게 충실한 질투심 많은 자들은 “사십 년이 지나면, 라신의 비극들 가운데 단 한편도 지지자가 없을 것이다”라고 단언하기도 하였다.
작품을 읽고 나서..
이 작품을 읽으며 나는 다시 한번 사랑이란 무엇인가. 라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이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느덧 성인이 되어 대학교에 오게 되고 여러 희극을 보았지만, 이처럼 고난과 역경이 가득한 사랑이야기는 나를 너무나도 읽는 내내 힘들게 했다.
내가 만약 이 극의 주인공이라면 어떨까... 이런 상황이 나에게 펼쳐진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지만, 결코 나에게는 이러나지 않을 거라는 걸 확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은 확신하건데, 희곡 작품, 가상의 공간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내 상식한도에서는 그렇다.
많은 연극, 드라마, 영화에서 사랑이라는 주제로 많은 작품들이 탄생했다. 이 작품은 나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사랑이 무엇일까. 무엇이기에 페드라를 그렇게 막다른 골목으로 유인 했을까.
세계의 끝까지 가거라, 뛰어라, 너의 몸을 숨겨라.
이 외침은 소용이 없고, 또 부조리하다. 왜냐하면 국왕의 위대성은 어디까지나 그를 뒤따라 다니기 때문이다. 페드르의 인물들에게 대지, 사막, 바다, 하늘, 지옥에는 심술궂은 신들이 있어 그들을 괴롭히고 그들의 가장 작은 과오들도 잔인하게 벌한다.
하늘은, 온 세계가 우리들의 조상으로 가득 차 있다. 어디에 내 몸을 숨길 것인가? 도망치자, 지옥의 어둠속으로...
이 처럼 라신의 비극에 있어서의 장소의 처리는 대단히 복잡하다. 비관론적인 비극에서 장소는 하나의 함정이며, 등장인물들은 거기에 빠지게 되고 그들에게 어떠한 희망도 주어지지 않는다.
[페드라]를 읽고나서 느낀 것은 바로 공포감이였다. 도대체 이 무서운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정념은 무엇이며 어디서 오는 것인가? 라신은 사랑의 나약한 감정을 가리켜 인간의 진정한 나약함이라고 불렀다. 그는 정념이야말로 ‘어떤 잘못’, 즉 비극의 동인으로 간주하고 그것을 페드라의 ‘내적숙명’으로 삼고 있다. 페드라를 지배하는 것은 더 이상 외적 장애가 아니라 그녀 자신인 것 같다. 그녀를 사로잡고 있는 정념의 격렬한 불길은 다양한 빛깔로 작품 도처에 채색되어있다. 정념의 먹이가 된 그녀는 마침내 맹목 현상을 일으킨다. 그녀가 입버릇처럼 떠올리는 외적 숙명의 이미지인 비너스 여신은 ‘사건의 수단’이며 ‘자기자신의 나약함의 변명거리’이거나 위장으로 보인다. 페드라의 정념은 그녀의 삶 자체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녀에게 정념은 이 세상 모든 가치를 뛰어넘는 절대적인 것이다. “제발 내 사랑을 구해다오. 에논. 알량한 이성따위는 집어치워.” 볼테르는 그녀를 장세니즘의 관점에서 “은총이 결여된 의인”으로 평하였지만, 인본주의 입장에서 볼 때 “페드르는 자우의 증인”이다. 그녀는 사랑의 불길에 타 죽든지, 아니면 스스로 죽음을 택하든지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 있다. “압력을 가하고, 울부직기도 하고, 신음소리를 내려무나. 페드라가 죽어가고 있다고 소상히 아뢰려무나. 애원하기를 추호도 부끄럽게 생각지 말렴.”그녀의 침묵과 고백, 회한과 음모, 격정의 절규와 고뇌의 신음소리, 그리고 절망과 참회는 그 자체가 비극[페드라]라는 교향곡의 주 선율이 된다.
라신은 비극의 주인공들의 운명을 통하여 자신의 운명과 모든 인간의 운명을 떠올리고 있다. 정념의 먹이가 될 찰나에 직면한 미궁 속의 인간의 운명을 라신은 비극의 신화적 배경을 기독교화 하면서 동시에 관객들이 기대하는 감미로움과 잔혹성을 배합한다. 즉, 역사적 사실과 신화에 충실하면서 당시대의 미학적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대립적 요소들의 통일을 기하는 특유의 기법을 발휘한다.
또한 라신은 인간의 정념을 극복할 수 없는 강박관념으로 상승시켜 끝내는 잔혹성으로 치닫게 함으로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비극을 완성한다. 정념에 대한 의지의 승리가 아닌 의지에 대한 정념의 승리를 극화함으로서 라신은 17세기 프랑스의 시대적 요청인 ‘자연스러움’에 완전 일치된 비극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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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22
  • 저작시기2008.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0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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