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일본의 과거사 청산에 대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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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과 일본의 과거사 청산에 대한 비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독일의 과거사 청산
1. 독일의 과거사 청산 개괄
2. 전후 1950년~1960년 대 사회 : 나치에 대한 침묵과 변화의 단계
3. 1970년~1980년대 : 비판적인 나치과거사 서술
4. 통일 이후 : 나치과거에 대한 기억화
5. 배상 문제와 사죄

Ⅲ. 일본의 과거사 청산
1. 과거청산과 역사 교과서 서술에 대한 일본의 정치적 의도
2. 한국병합
3. 식민지 정책
4. 일본군 ‘위안부’
5. 황민화 및 강제동원 정책
6. 대일과거청산 소송

Ⅳ. 독일과 일본의 과거 청산

Ⅴ. 결론

본문내용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결국 이와 같은 역사교과서 서술에서 독일의 과거청산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바로 자신의 과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학생들에게 교훈을 인지시키려하는 것이다.
이상으로 독일인들의 전후 역사인식이나 역사교육 또는 역사교과서를 통해 과거의 잘못에 대한 인정과 반성하는 태도를 보았다. 이와 같은 솔직한 과오 인정과 자기반성 위에서 그들은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주변국과 협력하며 공헌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전후 56년간 오늘날까지 계속되는 독일의 역사이며, 지난날에 대한 속죄 위에 건설되는 새로운 미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인의 올바른 역사의식과 역사관은 오늘날의 평화적 유럽을 건설하는데도 계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유럽 경제 공동시장(EEC)으로부터 계속적으로 발전해 온 유럽 연합(EU)의 중심 국가이자 선도국가로서 동서 세계의 새로운 교류와 평화적 협력을 촉진하며 유럽의 결속을 강화하는 중요한 국가가 되고 있다.
이러한 전후 독일의 활동은 바로 대전 전의 군국주의적 나치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한 바탕위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잘못된 과거를 부정하는 바탕위에서 독일인들은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새로운 국내 및 국제질서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미래지향적이고 통이 큰 전쟁속죄는 안으로는 독일의 통일을, 밖으로는 새롭고 평화로운 유럽연합을 선도해 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시민사회는 늘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오늘날 독일의 젊은 세대를 향해 “전후세대인 여러분은 과거 조상들이 저지른 참혹한 범죄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과거로부터 어떤 미래가 이루어지는가에 대해서는 바로 여러분이 책임져야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과거를 향한 눈을 감아서는 안 됩니다”라고 호소한 전 서독 대통령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의 역사의식은 이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이같은 역사 교과서를 통한 과거사 청산과 미래 지향점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독일의 사례를 통해 우리 문제의 해결에 있어 보다 중요한 것은 한·일 또는 한·중·일의 교과서 협력은 교과서 자체를 공동 연구하는 수준으로까지 아직 발전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유럽의 경험이 우리의 상황과 다르기 때문에 이를 창조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는 유럽에서의 교과서 협력의 역사와 달리 한일 양국은 오랜 역사 갈등의 누적과 짧은 협력의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차이는 교과서 협력을 지속시키는 핵심 열쇠인 권력자의 의지가 다르다는 점이다. 독일 등 유럽에서의 교과서 협력은 권력자들의 의지가 중요하게 작용했는데 반해, 일본의 권력자들은 교과서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당분간 바뀔 전망도 없다. 왜냐하면 EU에 합류하는 것이 자신의 생존과 직결되었던 독일과 달리 일본의 지도자들은 동북아 국가들과의 협력보다 미일동맹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이는 2005년도 후소샤 교과서가 2001년도와 달리반미를 감추고 탈아입미(脫亞入美)를 새로이 강조한 데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독일과 프랑스, 폴란드는 처음부터 교과서 내용을 검토하여 권고안을 만들 수 있던 반면에 한일 양국은 일본 측의 거부로 교과서문제를 직접다룰 수 없었다. 앞으로도 일본 측의 입장이 바뀌기 어려울 것이다. 더구나 권고안은 항목별로 간단하게 언급되어 있어 교사와 학생에게 수업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는 문제점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한중일 3국의 역사학자와 시민단체가 4년에 걸쳐 준비해 온 공동의 역사 부교재인 “미래를 여는 역사”가 출간되었다. 이는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집필하여 동시에 출판하는 최초의 동아시아 공동 역사교재로 가장 쟁점이 되는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큰 것이다. 이 책은 제국주의와 패권주의를 반대하고 평화와 인도주의에 바탕을 둔 열린 세계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집필되었으며, 일국 단위를 넘어 ‘세계시민’의 차원에서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서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영, 앞 논문, 84쪽.
그러나 이 책의 집필이 세 나라 역사와 과거 청산에 대해 청신호를 보였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한·중·일 3국의 협력과 이해는 계속되어야 하고 국제 관계에서 이는 언제든 가변될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는 역사이다. 그러나 그 역사는 다만 과거 뿐 아니라 현재에도 있다.……과거를 부정하는 인간은 과거를 되풀이 할 위험이 있다”고 말한 1995년 독일의 전 대통령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Richard von Weizsaecker)의 말이 떠오른다. 역사는 결코 지나온 사실의 파편에 불과하지 않다. 과거 청산은 지난 과거일 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고, 결국 그렇기 때문에 역사교육의 효용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모범적 사례라 할 수 있는 독일도, 아직 제대로 된 과거 청산을 이루지 못한 일본도 모두 과거 청산을 계속해야 함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하며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 참고문헌 ]
- 단행본
신용철, 『역사를 속이면 역사에 속는다』, 우석, 2001.
안병직 편,『세계의 과거사 청산: 역사와 기억』, 푸른역사, 2005.
일본 교과서 바로 잡기 운동본부 편,『문답으로 읽는 일본 교과서 왜곡』, 역사비평사, 2001.
최호근, 『제노사이드』, 책세상, 2005.
- 논문
김승렬,「동서독 분단과 나치 과거극복(1945-1990)」,『독일연구』8, 한국독일사학회, 2004.
김창록,「일본에서의 대일과거청산소송『법사학연구』35, 민속원, 2003.
박재영,「교과서 협의를 통한 독일의 과거극복」『사회과 교육』,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2006.
신주백,「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2005년도 검정본 분석」『한국근현대사연구』33, 한울, 2005.
신주백,「일본 우익 역사교과서의 교사용지도서에 나타난 역사인식『동방학지』127, 연세대학교 출판부, 2004.
이진모,「전후 독일의 탈나치화와 과거청산」,『독일연구』5, 한국독일사학회, 2003.
한해정.「독일역사교과서에서 나치시대에 관한 서술분석」『역사교육』, 푸른나무,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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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28
  • 저작시기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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