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숀의 학문 활동의 대부분은 ‘지리학의 본질’을 보충하고 발전시킨 차원
1) 기본적 입장
- 지표면의 다양한 특성을 정확하게 기술하고 해석하는 것이 지리학
- 지리학의 본질은 지역차 연구에 있음
- 지리학 본질에 대한 논의는 지리학이 형성되어 온 모습에서 찾아야 함
2) 주장
- 인간들의 지역은 ‘여기’와 ‘저기’로 구분됨 -> 여기는 자기가 발을 딛고 있는 장소, 저기는 여기 이외의 모든 장소
- ‘여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기’에 대한 연구가 요구됨
- 지역은 정지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간 -> ‘여기’와 ‘저기’의 변화를 상호 연결하여 이해하는 태도가 요구됨
- 지역화와 세계화의 이중적 차원을 이와 연결하여 이해 가능
3) 쉐퍼와의 논쟁
- 쉐퍼는 법칙과학적인 것을 포기한 지리학은 예외주의라며 비판 -> 하트숀의 주장대로 지역의 고유한 것을 기술하는 것은 예외주의이며, 지리학은 법칙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끌어냄
- 지리학은 법칙을 탐색하는 실증주의적 과학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
- 하트숀은 ‘지리학에서의 예외주의 : 재검토’, ‘지리학의 본질에 대한 전망’, ‘헤트너의 예외주의 : 사실인가 허구인가’ 등의 글을 통해 쉐퍼를 비판
- 쉐퍼가 중시하는 원리 도출 및 법칙 추구는 그 자체가 학문의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 여김
3. 의의
- 고유한 것에 관한 연구를 이론적으로 정당화한 저서 ‘지리학의 본질’
- 설명 및 일반 법칙, 예측을 추구하는 사조에 맞서 사실 기술, 개별적 이해관계, 해석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침
- 해방 이후 한국인 1세대 지리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