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않고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은 상황화에 대한 부분이다. 선교를 하는 각 현장에서 많이 부딪히는 문제는 과연 복음을 어떻게 수월하게 전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바울서신에서 보았듯이 바울은 자신이 핍박을 받는다 해도 복음의 정수에는 불변의 법칙을 고수했다. 반면 복음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에 발생한 주요 문제들에 대해 복음의 정수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사용했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의 선교 상황은 이런 복음의 정수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카톨릭이나 기타 교단에서는 그들의 교리에 대한 여유를 남겨두고 타종교를 인정하는 분위기까지 풍기고 있다. 분명 그리스도의 복음 이외에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는 점점 타협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겠는가? 아무리 상황화라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에 공생의 길은 없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있는 중요한 무기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복음을 가진 사람들로써의 거룩하고 경건한 삶이 바로 그것이다. 복음을 따라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바른 행실로 드러난다면 아마 한국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따라 새롭게 되는 역사를 보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참고문헌>
1. 사전
- Baker's 신학사전, 신성종 역, 도서출판 엠마오, 1996
- 아가페 성경사전, 아가페성경사전편찬위원회, 아가페출판사, 1991
- 트리니티 말씀대전(26-29권), 김국종, 목양서원, 1993
2. 서적
- 김세윤, 바울 복음의 기원, 홍성희 역, 엠마오, 1994
- 김세윤, 바울 신학과 새관점, 정옥배 역, 두란노, 2003
- 이한수, 바울신학연구, 총신대학출판부, 1993
- 로버트 레이먼드, 바울의 생애와 신학, 원광연 역, 크리스찬다이제스트, 2003
- 존 드레인, 바울, 이중수 역, 서울:두란노, 1989
- 호스트 버클, 선교신학, 이정배 역, 서울:컨콜디아사, 1988
3. 논문
- 이홍석, 바울의 선교적 관점과 한국교회의 선교분석 및 전망, 박사학위논문, 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 2006
- 이종우, 바울선교에 나타난 상황화에 대한 고찰, 박사학위논문, 아세아연합신학대 대학원, 2003
- 김영호, 바울의 소명과 선교에 대한 고찰, 석사학위논문, 계약신학대학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