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 알코올의 혈중농도가 천천히 상승될 때 시작된다.
따라서 술을 조금씩 마시는 사람일수록 화장실에 자주 가기 마련이다. 맥주의 경우 컵으로 마시는 사람은 술의 양에 비해 화장실을 덜 갈 것이다.
재미있는 현상은 한 차례 마신다음 30~60분 뒤에 마실 경우 소변이 덜 마렵다는 것 그것은 이미 나올만한 소변은 나왔기 때문이다.
8. 백포도주와 붉은 포도주
프랑스인들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주식으로 하지만 식사습관이 비슷한 다른나라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이 훨씬 적게 나타난다. 그 이유는 프랑스인들이 식사 때면 언제나 마시는 붉은 포도주 때문이라고 한다. 심장병은 주로 콜레스테롤의 산화로 인해 동맥내에 지방 덩어리가 쌓여 발생한다. 붉은 포도주 중에는 알코올 성분 외에는 붉은색과 향을 내는 페놀플라본 배당체라고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동맥에서 지방의 변질을 막아 동백경화를 예방한다.
그러나 백포도주에는 이와 같은 성분의 양이 훨씬적기 때문에 백포도주를 좋아하는 미국 사람들은 적포도주를 좋아하는 프랑스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이 훨씬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붉은 포도주는 심장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9. 알코올과 당뇨
당뇨병환자는 맥주든 소주든 모든 술이 해롭다. 알코올이 나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주는 안되지만 소주 한잔은 괜찮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알코올을 함유한 모든 술은 저혈당을 유발하고, 저혈당은 잠깐만 지속되어도 뇌를 상하게 한다.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즐기는 사람들은 음식을 잘 먹지 않고 술만 마시는 경우가 많다.
당을 섭취하지 않고 2~3시간만 지나면 간 내에 저장되었던 글리코겐 양이 모두 소모된다.
그리고 알코올이 간 내에서 대사되는 동안은 혈당이 생성되지 못한다. 그래서 음주 후 6~36시간 내에 심한 저혈당에 돌입하여 뇌를 상하게 한다.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경우 체내에서는 필요에 따라 포도당이 합성되기도 하지만 이 합성 과정을 알코올이 억제해 버린다. 술을 마시는 한 혈당은 항상 감소하기 마련이고 더구나 당뇨병환자가 술을 마시면 저혈당은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알코올은 고혈당을 유발하기도 하고 인슐린 작용을 억제하여 일시적으로 혈당을 상승시킨다. 당뇨병은 아니지만 술 때문에 간이 나빠진 사람들은 45~70%가 인슐린 작용이 억제되어 혈당이 올라간다. 이른바 유사성 당뇨병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알코올은 또한 필요할 때 혈당을 상승시켜 주는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의 작용도 방해한다. 따라서 당뇨병환자가 술을 마시면 혈당이 올라갔다가 어느 순간 다시 내려가기 때문에 종잡을 수가 없다. 당뇨병환자는 술의 종류를 막론하고 금주해야 한다.
9. Tip
알코올의 열량을 알아둡시다!!
종류
포장단위
용량(cc/병)
열량
(Kcal)
알코올
농도(%)
음주형태
(눈대중-잔)
열량
(칼로리)
1잔크기
(cc)
고량주
250/병
690
40
1
140
50
소주
360/병
630
25
1
90
50
이강주
750/병
131
25
1
90
50
문매주
700/병
1960
40
1
140
50
안동소주
400/병
1260
45
1
160
50
청주
300/(청하)
390
16
65
50
막걸리
750
410
6
1
110
200
맥주
500/병
240
4
1
95
200
생맥주
500/잔
190
4
1
185
500
샴페인
640/병
280
6
1(가득)
65
150
위스키
360(패스포드)
1000
40
1
110
40
포도주(백)
700(마주앙)
650
12
1(가득)
140
150
포도주(적)
700(마주앙)
590
12
1(가득)
125
150
*1잔 = 50cc, 1컵 = 200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