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를 흠뻑 담아 만들어 졌다면 개봉 할 수 없었을 런지도 모르지만, 주인공 하러의 사고가 바뀌어가는 것으로 영화도 스토리가 전개된다. 개인주의적인 인간이 영적이고 신비한 인물인 달라이 라마를 만나 가족의 사랑을 깨달아 간다. 영화 속의 달라이 라마는 13세의 어린 나이로 나오기 때문에 호기심 많은 소년의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하러의 사고에 영향을 끼칠만한 기회나 사건, 경험의 묘사가 부족하게 그려지는 듯해서 또한 아쉬움이 남았다. 하러가 티벳의 불교와 문화를 알아가는 장면이나 달라이 라마의 영적인 모습이 충분히 묘사됐다면 하러의 생각의 변화가 설명될 텐데 하러의 인식의 변화에 대한 근거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문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아름다운 풍경, 볼거리 많은 영화로 전락한 아쉬운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