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을 마치며... ’
아마 저 팜플렛과 책자가 없었으면 그 넓디넓은 곳에서 하마터면 미아가 됐을지도 모른다. 어찌나 넓고 사람도 많은지 가족단위부터 수많은 커플들, 견학 나온 유치원 아이들. 한층 둘러만 보는대도 몇시간이 걸린지 모르겠다. 솔직히 나중에는 너무 힘들어서 겨우 대충 훑어보는데도 진이 빠졌다. 아무튼 이제 첫걸음이란 생각이 든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이 보이고 훌륭한 부분 보다는 미흡한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성공적인 출발이라는 생각이 든다. 21세기에서의 디자인이란 그냥 보여지는 겉모습만이 아닐것이다. 우리나라도 디자인분야에서 월등히 앞서나가는 해외 국가들을 따라잡기 위해 무수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그 노력의 시작이 이번의 ‘서울디자인올림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