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된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씨족을 분해하고, 토지의 보유와 경영은 씨족의 규제로부터 해방된 가족을 단위로 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나타난 직접 생산자인 가족은 가부장적 소형의 가족이며, 가족의 성원은 5~6인 정도가 보편적이었다. 그와 동시에 철제농기구나 소의 소유를 기반으로 하는 농업생산력의 발전이 불균등하게 이루어질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토지소유는 불균등하게 되고, 다시 정치적, 경제적 요인이 가미되어 토지의 상실과 집중이 일어나고 토지상실자는 대토지소유자 또는 상공업자에 예속되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거듭하며 궁극적으로 소농민의 개별인식적지배가 가능하게 되는 ‘군현제’에 까지 이르러 진제국의 중국통일에까지 이르게 된다.
3. 한 대에 구전법이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안책으로 제시된 것에는 대다수의 농민들이 자영 소농민층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집단적인 농경이 아닌 소수로 이루어진 농가들이 형성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춘추, 전국시대의 상호대립과 항쟁은 부국강병책의 필요성을 제고시켰으므로 각국은 모두 농업생산의 발전을 위해 위의 많은 농업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하는 데 큰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이런 농업정책과 농업생산력의 발전이 결합되면서 농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씨족공동체를 단위로 한 집단경작 방식에서 점차 개별 농가를 단위로 자기 소유의 가옥과 생산공구를 비롯한 최소한의 사유재산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생산활동을 하는 독립경작방식으로 농업경영의 형태가 변화되었다. 이런 기반 위에서 점차적으로 씨족공동체의 분해와 해체가 촉진되어 개별 농가를 단위로 자영 소농민층이 증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