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1545년 칼빈은 결혼법을 제정했다. 거기에서 칼빈은 “상품이 아닌 사람들의 결합에 관한 모든 결혼 소송은 먼저 종교 법원에 상정되어야 할 것이며..”라고 적고 있다. 제8항에서 발견되는 자유는 결혼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자유 의사에 따라 결혼하도록 하는 배려였다. 칼빈은 “어떤 아버지도 그의 자녀들의 즐거움과 동의가 없이는 그 결혼이 아무리 좋게 생각될지라도 자녀들에게 강요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제7항에서는 선택의 자유를 규정하고 있으며 또 여성의 자유 역시 강조하고 있다. 이는 칼빈이 참된 것으로,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된 것으로 믿었던 상호 존중과 시본적인 평등의 훌륭한 예증이다. 이미 칼빈은 남편의 구타를 금지시켰으며 간음과 처자 유기 등을 이혼의 사유로 언급했다.
제9장 교회와 사회:화해의 어려움
몽테르가 기술한 “제네바 역사에서는 모든 길이 결국 칼빈에게로 통한다”는 말과 같이 칼빈의 사회 정치적 영향력이 매우 컸으나 모든 정치와 사회에 스며든 칼빈의 사상이 모든 면에서 잘 된 것은 아니었다.
정치에 있어서의 교회
칼빈에게 있어서 교회와 국가의 이론적 분리는 실제적이라기 보다는 이론적인 면에서 더욱 강했다. 그는 “복음이 세상의 정치를 변화시키지 않으며, 세속 국가에 속한 법률을 만들지 않는다”로 분명히 말했다. 그러나 칼빈은 정치적 권력에 자신을 맡겼으며, 그의 초기에 교육을 통해 배웠던 법률 지식을 동원해 일했다.
그는 우남 상탐(Unam Sanctam)을 통해 보니페이스가 말한 “세속 권위는 영적 권위에 종속되어야 한다”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신정정치”로도 설명되는 칼빈주의가 국가에 대한 교회의 지배나 정부에 대한 성직자의 지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칼빈은 정부가 사건들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을 의미하는 것이다. 당시의 목사들은 좋은 법을 만들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고, 좋은 법(인간 생활에 관한 모든 종류의 법)의 제정과 시행에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했으며, 그들의 영향력은 시의회에 영향을 미쳤다.
가이사 손에 쥐어진 베드로의 검
루터의 참된 표식 두 가지(말씀의 올바른 선포, 성례의 시행)에 세 번째로 경건한 훈련을 포함시켰다. 개혁파의 다른 두 교파(루터교와 성공회)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칼빈은 교회가 생활 전반에 걸쳐 관심을 가져야 되는 것으로 생각했고 경건의 훈련은 전체 사회에 아주 바람직하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이것이 실질적인 “신정정치”라는 용어가 의미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교회의 검(훈련)은 국가의 정치 권력에 의해 사용되어야 하며, 이는 현대의 국가도 공익을 위해 간음, 간통 등 “종교 법원적인”사건들을 계속 징벌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인간의 연대 책임과 개인의 권리들
칼빈의 본심은 공익을 위한 것이었지만 너무 *빈번하게 개인의 유익이 보호되지 못했으며 교회 안에서 표현되는 인간적 결속은 제네바에서 개인의 권리가 무시되었던 방식으로 옹호되었고 추구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일례는 성피에르 교회에 붙인 메모지와 관련된 자크 그뤼에 사건이다. “살찐 배와 너의 동료들에게..”로 시작되는 메모지는 교황에 대해서는 좋게 말했지만 칼빈에 대해서는 혹평을 했다. 메모지가 발견되고 그는 3주간 종교법원에서 심의를 받고 한 달이 안되어 그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사형을 받았다. 그 당시 민중은 보호를 받았지만 개인은 보호를 받지 못했다. 개인의 집은 수색되었고, 고문이나 고문의 위협으로 자백했으며 죽어가야 했다. 결국 인간 공동체의 연대 책임을 위해 그 공동체를 위협한 사람들의 피를 요구했다. 이는 스테판(Stefan Zweig)의 글을 인용한 것이다. 이은 오랫동안 실재했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공익이 신중히 보호되어야 하며 범죄자들이 공정하게 재판을 받고 형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제10장 성공과 실패 : 칼빈 사상의 보급에 대한 비평
칼빈의 사상들은 그 당대의 사회적 사실들과 관련하여 일치했는가? 경제학적으로 칼빈은 경제를 연구하는 학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는 높은 경제적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고리대금업에 대해서는 원리에 있어서는 현실적이었지만 실제는 억압적이었다. 또한 그의 사상과 생각은 제네바 시의 지도에 강한 영향을 끼쳤다. 이것은 그의 사후에도 베자에 의해 그 영향력이 지속되었다. 단, 사회의 권리와 개인의 권리를 조화시키는 일에는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정치적으로 보았을 때 교회와 국가에 대한 칼빈의 건설적인 접근은 바람직하다. 양자는 상호 존경과 도움으로 동일한 백성을 도와주고 지배하며 나란히 존재해야 했다. 교회는 세속 법을 규정하기 위해 시도하지 않았고 국가는 영적 훈련을 침해하려 하지 않았다.
칼빈의 기독론
- 정통적 성향 :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분명히 인정(칼케톤 공의회 교서를 따름)
속죄:안셀무스적 속죄론 - 대속과 보속
- 네스토리우스적 성향 : 신성의 “감추어짐, 휴식, 휴식의 상태에 있는”
- *칼빈은 칼케톤 신조에 충실했으며 스콜라 신학을 따름
제3부 칼빈 사후 : 칼빈의 영향
제11장 칼빈주의와 자본주의(칼빈의 사상과 실행의 관점에서의 베버의 논제)
-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이상적 인물의 프로테스탄트만을 제시 ⇒ 非프로테스탄트의 철저한 무시
칼빈주의자의 혼동 : 요한 웨슬리, 플랭클린
- *베버의 기여 : 서구 인간 생활의 전체적인 합리화를 위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실제 자본주의는 이것에 대한 한 예증일 뿐이다.
- *베버의 논제를 경제학으로 한정하지 말고 과학과 공업 기술 등으로 넓혔다면 더욱 바람직 했을 것이다.
- *루티(Herbert Luthy)의 주장-실자본주의의 근원은 카톨릭 집단에서 시작(종교개혁 이전)-이 옳은 주장이다.
- 실제 프로테스탄트 주의가 번창하는 자본주의나 인간의 합리화를 언제나 주도하지는 않았다. (例:미국 남부의 성경지대-Bible Belt)
제12장 칼빈과 현대 세속주의의 고민들
세속주의의 탄생과 발달
- 세상지배 운동 : 서구, 특히 히브리-그리스도교의 산물
- 히브리인의 기여 : 정적인 세상의 인식을 역동적으로 변화 시킨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