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 보덕굴중굴상굴 등이 있다. 이밖에 칠보교 앞에는 2쌍의 간주(竿柱)가 서 있고 거대한 석조(石槽)가 있다. 경내에는 사리석탑(舍利石塔)과 5기의 부도가 있다.
여러 곳곳을 쭉 둘러보면서 전혀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초등학교 이후로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처음 방문하는 곳 같았다. 역시 이런 기회가 아니면 아마 방문할 기회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번 기회로 불국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단지 불국사라고 해서 불국사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불국사 내의 곳곳에 있는 여러 가지 주요 문화재를 하나하나 꼼꼼히 둘러보면서 신라시대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외형적인 불국사의 멋뿐만 아니라 불국사의 내면적인 멋 또한 느낄 수 있는 하루였던 것 같다. 하루 안에 불국사의 모든 것을 알려고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불국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고 간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리고 불국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훌륭한 문화재들이 많은데 그런 문화재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많이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도 그럴 때마다 그런 문화재들을 접하는 태도가 더 좋아질 것 같다. 하루종일 피곤했지만 그래도 보람 있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