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야 하며 추격하는 경쟁 제품들과 더욱 차별화될 수 있는 핵심역량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기존의 국내 제과 시장은 이미 포화된 상태이며 새로 창출된 시장 역시도 그 경쟁이 점점 가속화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닥터유와 마켓오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하면서 제품의 시장을 넓힐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가지고 있던 해외 시장에서의 오리온의 입지를 더욱 굳혀가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3) 기존 제품의 사양화
닥터유와 마켓오의 매출이 눈에 띌 정도로 놀랍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던 만큼 두 제품의 작년 매출액은 꽤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오리온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에 비하여 많이 상승된 편이 아니었다. 당기 순이익이 손실이 난 것은 지분법 투자주식에 의한 손해인 것을 감안했을 때에도 그 상승폭은 그다지 큰 편이 아니었다. 우리는 자기 잠식을 의심해 보았지만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보거나 시장의 상황을 보았을 때 이것은 다른 제품의 매출액이 크게 하락하여 보인 현상이라고 결론 내었다.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그 제품들의 매출액은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며 그 것은 닥터유와 마켓오의 매출액만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현재 닥터유와 마켓오의 매출액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부분으로 보았을 때에는 기존 제품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율이 훨씬 크며 제품의 종류 역시도 훨씬 많고 다양하다. 또한 현재에도 그 제품들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리온은 단지 현재 인기 있는 프리미엄 웰빙 제품(닥터유, 마켓오)를 전면에 내세우기만 하기 보다는 기존 제품의 이미지 개선과 품질 개선(더 좋은 재료 이용, 깨끗한 공장관리)을 통하여 기존 제품들의 판매량을 늘려가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이 전략을 통하여 오리온은 기존 제품을 통한 매출액 신장을 다시 한 번 이룰 수 있으며 이것은 오리온이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더욱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
우리는 지금까지 국내시장에서의 오리온의 프리미엄 전략 및 해외 진출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오리온은 롯데제과에 이어 국내 제과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롯데제과가 국내시장에서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오리온제과의 경우 약 27%로 롯데제과에 크게 뒤지고 있다. 또한 롯데제과의 경우, 유통업의 계열사들을 통하여 넓은 유통망을 확보하기 때문에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에서는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오리온제과는 이를 견제하기 위하여 시장의 트랜드와 소비자의 요구를 빠르게 인식하고 프리미엄 웰빙브랜드 전략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닥터유’와 ‘마켓오’ 브랜드를 출시하여 프리미엄 제과 시장을 선점하여 소비자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으며 선전하고 있다.
제과시장의 경우 제품 모방이 쉽기 때문에 제품이 오래가기 힘들다. 그러나 오리온은 수년간 준비해온 닥터유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닥터유라는 브랜드를 확실하게 인식시켰다. 뒤이어 기존 제품들과의 맛, 포장, 질 등을 차별화하여 마켓오 브랜드를 출시하며 다시 한 번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닥터유와 마켓오가 모방이 어려운 이유는 닥터유의 경우 유태우 박사와의 수년에 걸친 프로젝트로 의학적 지식과 오리온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마켓오 역시 인기 레스토랑 ‘마켓오’의 경험과 레스토랑 ‘마켓오’만의 제조법, 노하우를 적용하였기 때문에 제품 모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이유로 오리온의 닥터유와 마켓오는 프리미엄 웰빙 제과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이윤을 창출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렇게 국내시장에서 큰 성공을 하고 있는 닥터유와 마켓오는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오리온은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의 해외시장에서 초코파이를 통해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또한 멜라민 파동 이후 해외 많은 나라에서도 안전한 과자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통해 쌓아온 인지도와 유통망 등의 현지 자원이 안전한 먹거리 트렌드와 함께 닥터유와 마켓오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오리온은 국내 프리미엄 웰빙 시장의 선두주자로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닥터유와 마켓오 브랜드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출시하며 제품의 범위를 늘려가는 상태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오리온은 해외시장에서도 기존의 제품들에서 새로운 닥터유와 마켓오를 추가하여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제품을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출시한다면 기존 제품들과 겹쳐 자기잠식의 가능성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때문에 오리온은 기존 제품과 닥터유, 마켓오 제품의 상호연관성을 고려하여 차별화 된 제품을 개발하거나 소비자들과 시장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 해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처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때로는 컨셉이나 특성이 겹치는 제품은 과감히 폐기하는 전략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자료 출처 >
- 오리온제과 홈페이지
- 롯데제과 홈페이지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 동양종합금융증권, 기업분석자료
- 신영증권, 오리온 기업분석자료
- 매일경제,제과업계 웰빙과자에 사활, 2009.02.11.
- 한겨레21, 가격은 프리미엄, 신뢰도 프리미엄?, 2009.03.20. 제752호
- 한국경제, 오리온 `마켓오`‥첨가물 없는 `자연 그대로의 맛`, 2009.03.04.
- 머니투데이 경제, 오리온, 프리미엄 과자 대박 행진, 2009.02.11.
- 머니투데이 경제, 'Dr.You' 유태우박사의 건강법-습관만 바꿔도 병 이겨…'만족'이 명약, 2009.04.12.
- 식품환경신문, 업체 탐방 <롯데제과> 2009.4.9
- 헤럴드 경제, 캠퍼스 女心 흔드는 ‘마켓오’가 심상찮아, 2009.04.27.
- www.bricsinfo.org, '中, 13억 과자시장을 잡아라'
- 애니스탁론 주식뉴스, 오리온 해외제과사업 이익 본격회수기 진입, 2009.3.18
- http://blog.naver.com/aileen812?Redirect=Log&logNo=40067411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