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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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진부함을 벗어난 새로운 타입의 드라마

2. 영화 네 멋대로 해라와의 비교

3. 작가정신이 깃든 인디 드라마

4. 작품 줄거리 요약

5. 각 등장인물의 분석

6. 죽음을 곁에 둔 우리, 제대로 살고 있는가

7. 현대사회 속 가족의 의미 고찰

본문내용

에 대한 사랑.. 물론 저런 면도 보였지만, 기존의 드라마가 가져 온 인간에 대한 너무나 단순하고 무식한 선악구도, 흑백논리를 깨뜨리고 싶진 않았을까!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 환경에 의해 그런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범죄자가 꼭 나쁜 사람이 아니다. 참하고 괜찮은 여자란 꼭 남자 경험이 없어야 하고 무조건 연약하고 청순하기만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겉으로 보기에 독하고 나쁜 듯해 보이는 사람들의 내면도 한 편으로는 인간적이고 나름대로의 상처가 있다... 뭐 이런 얘기들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양동근이 이나영 같이 예쁜 배우와 애인으로 나오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며 얼굴에 대한 고정관념도 깨졌다. MBC TV '네 멋대로 해라'의 양동근이 멋진 남자로 뜬 것이다. 넓적한 얼굴에 울퉁불퉁한 광대뼈와 이마, 낮은 코를 가진 양동근은 꽃미남과는 정반대 쪽에 서있는 외모다. 그런데도 그는 매력적이다. 그건 고복수라는 밑바닥 인생을 통해 그가 내뿜는 뜨거운 인간미가 가슴을 뚫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아웃사이더 인생임에도 반항심으로 비뚤어지지 않은 순수함과 여리고 착한 마음이 복수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보여진다. 그래서 그의 사랑도 순수하고 가식이 없다. 뭘 따지거나 덧칠하지 않는다. 생긴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면서 상대를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 속에는 열등감도, 비굴함도 없다. 정형화된 인물들을 보는데 익숙했던 시청자들은 이런 복수의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양동근이 아니라면, 누가 복수 역을 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을 만큼 그는 배역에 밀착되어 있다. 약간 느물느물하게 풀린 듯한 말투까지도 복수의 순수함을 나타내는 것 같다. 그동안 연기력은 인정받았지만 왕자처럼 생기지 못해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그에게 이 드라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동명 영화인 장 뤽고다르 감독의 '네 멋대로 해라'에서 개성있는 외모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스타가 된 장 폴 벨몽드처럼 말이다. 양동근의 매력은 과장된 조작이 아니라, 내면의 끼로부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다. 그가 불렀던 랩처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고복수의 모습도 그런 그의 내면에서 그냥 자연스레 흘러나온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고복수(양동근)는 드라마 초반에 뇌종양 선고를 받고 난 뒤 되레 사는 것처럼 산다. 아픈 그는 몸을 쓰는 스턴트를 하며 직업도 갖는다. 록밴드 키보디스트 전경(이나영)과 달콤쌉싸름한 연애도 한다. 복수가 죽는 걸 그렇게 쉽게 이야기하냐. 난 심난한데라고 하자, 스턴트 동료인 우찬석은 심란해서 뭐하냐. 골치만 아프게. 가볍게 살어라고 대꾸한다. 복수의 병을 알게 된 경은 울지만 담담하다. 죽는 게 뭐 별건가. 인정옥(34) 작가는 죽음은 삶의 일부로 그리 특별하고 슬플 이유는 없다고 강조한다. 가정의 모습도 뒤바뀌어 있다. '네 멋대로 해라'에서는 자식들이 부모보다 어른스럽다. 복수는 아버지 중섭에게 꿈을 버리지 않도록 그림 도구도 사준다. 아버지는 복수가 죽는 걸 알고 자살할 정도로 약하다. 바보 아빠다. 복수가 어릴 때 도망간 어머니 유순도 앞뒤 사정 모르고 복수에게 돈 달라고 칭얼댄다. 뜯긴 돈을 찾다 지쳐 돌아온 어머니의 발을 복수는 주물러준다. 겉으로는 아버지 어머니 멀쩡하고 부자인 경의 가정이 실은 복수집보다 더 엉망징창이다. 통상적인 아버지, 어머니의 구실을 바꿔놨지만 괴상하지 않다. 아버지 중섭은 어머니 유순보다 복수에 대한 정이 살갑다. 다른 남자의 자식인 강은 경에게 나 이집 가짜 아들인다라고 하자 경은 오빠가 왜 가짜야. 오빠는 엄마 아들이고 난 엄마 딸인데라고 시큰둥하게 말한다. 통상 아버지 혈통을 중심으로 꾸려진 `가족의 개념을 아무렇지도 않게 뒤엎는다. 인 작가는 젊은이들이 조금만 진지해지면 어른 세대보다 인간을 훨씬 더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어른 세대가 만들어 놓은 가치에 연연할 필요 없다. 이미 만들어진 가치가 좋은 것이었다면 지금 20~30대가 이토록 상실감에 허덕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미래와 경, 복수가 꾸리는 삼각관계에는 악다구니가 없다. 연적은 친구로 뒤바뀐다. 사랑은 어렵고 무거운 관념이 아니라 어린이처럼 솔직하게 좋아하는 일상이다. 복수와 경의 사랑은 말장난, 떡볶이 먹기, 버스 같이 타기 등을 통해서 나타난다. 나비야 두터운 니 과거의 슬픔을 뚫고 가볍게 아주 가볍게... 한번의 꿈만으로 모든 걸 뒤엎을 순 없어. 그래도 넌 꿈을 꿔. 드라마 속 경이 자주 부르는 노래다. 경이 속한 미완성밴드의 모델인 3호선 버터플라이의 `꿈꾸는 나비다. '네 멋대로 해라' 속 인물들은 그렇게 가볍게 기존의 질서에 질문을 던진다. 죽음을 곁에 둔 우리. 제대로 살고 있는가
7. 현대사회 속 가족의 의미 고찰
'네 멋대로 해라'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아무리 크고 복잡한 사회라도 그 근간이 되는 단위는 바로 가족이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유교 윤리에 바탕을 둔 대가족 제도가 우리 가족사의 큰 줄기를 이루었고 그 뿌리는 수십 세기가 지난 오늘까지도 뻗어 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돌아 선 지금 필요에 의해서 생겨난 핵가족 제도와 전통적인 대가족 제도가 섞여 있으며, 곳곳에서 각각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서구 사회보다 더 튼튼한 가족 간의 유대감이 아직 우리 사회를 지탱해 주고 있어서 우리에게 현대 문명을 전해 준 그들 보다 우리가 더 건전한 문화적 틀을 가지고 있다는 다행스러운 지적도 있다. 누구든 각자 자기가 직접적으로 속해 있는 사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혈연 관계로 얽혀 있는 가족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네 멋대로 해라'에서는 중섭과 유순의 복수의 대한 조금씩의 어긋난 사랑이나 낙관의 잘 못된 사랑 표현 등 우리 사회에서 가족들의 기초적인 문제들을 조금 언급함으로서 가족을 생각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네 멋대로 해라'는 90년대 이후 인스턴트적 트렌디에 빠진 우리에게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밖으로 분출시킴으로서 하나의 조용한 혁명에 성공했다고 평가한다.
  • 가격1,6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9.08.06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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