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지의 시에는 자연에 대한 반응이 자기 확대에 있고 자기 확대는 인간과 신의 합일로 향하는 대생명을 지향하게 된다. 반면에 워즈워스의 경우는 자연을 기점으로 자아와 자연이 반반씩 그 역할을 분담하고 있기 때문에 자아의 자연에의 몰입 내지는 감정이입에 있어서는 반은 억제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두 시인의 경우 모두 인간과 자연이 하나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실제로는 두개의 자연관을 끌어낼 수가 있다. 즉 워즈워스에게는 자연이 먼저 존재해 있었고 그것을 인간이 얼마만큼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던 자연이고 콜리지에게 있어서는 인간이 얼마만큼 자기를 자연에 투영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던 자연이다. 이런 의미에서 두시인은 유사점을 지니면서 동시에 차이점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5. 참고 문헌
콜리지의 문학과 사상, 김정근 지음, 한신문화사
근대 영문학의 흐름, 여홍상, 고려대학교 출판부
낭만주의 영시해설, 강신구 저, 한신문화사
영국 낭만주의 문학 연구 : 윌리엄 워즈워스 중심으로, 허천택 지음, 건국대학교 출판부
영국의 낭만주의, 이경옥 지음, 연세대학교 출판부
논문 - 워즈워스 자연관 이상민, 군산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