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무엇인가?
우선, UCC의 이용자 스스로가 제작하고 유통시키는 저작물에 대하여 자율적인 윤리의식을 가지고,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공적인 성격을 갖는 콘텐츠의 생산자로서 사회적 책무를 인지하는 것이다. 누구나 생산자, 유통자가 될 수 있다고 해서 그에 따른 어떠한 책임과 의무도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시한 ‘UCC 이용자들을 위한 실천적 가이드라인’은 이를 위한 구체적 사항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UCC의 이용자는 편집자적인 안목을 기르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치적, 상업적으로 왜곡된 UCC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UCC 이용자들은 UCC의 생산과 유통에 관한 기본적인 법률 정보를 이해하여야 한다. 이 역시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공하는 ‘UCC 법률 가이드’가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
Ⅵ. 결론
UCC는 그 무한한 빛과 함께 짙은 그림자도 드리운다. 그 그림자를 걷어내긴 위해서는 UCC 이용자 개개인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UCC를 제작한 만큼의 책임이 따를 때 UCC는 비로소 제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다.
‘창조’의 사전적 의미는 ‘이제까지 없었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는 일’이다. 하지만 새로이 창조된 것은 유용한 동시에 기존의 바람직한 사회 질서에 합치 될 때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사회가 지닌 바람직한 질서와 가치를 파괴한다면 그것은 ‘창조’가 아니라 ‘배설’인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는 UCC가 UCC, 즉 User Created Contents로 가치를 지니도록 하는 창조주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