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견제시, 제안, 업무관련 자료 및 정보의 공유를 위해 99년부터 도입된 그룹웨어는 전 직원이 참여해 만들어나가는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 기반이 되고 있다. 기존의 하달식 교육프로그램을 탈피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통한 임직원의 다양한 희망사항을 반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인사이동, 전환배치 등을 통해 본인의 업무 영역을 확대할 수 있으며 특별 승격 제도를 도입, 근무연한에 관계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열린 경영’의 일환으로 회사의 경영 자료들을 수시로 근로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노무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현장부서는 결원보충이나 업무배치 등에 있어 100% 자율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주임, 반장 책임 하에 작업장 혁신 부문에서도 100% 자율권한을 부여해 현장책임자의 자율적 결정을 통한 업무 효율성 및 능동성 제고로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사내의 소집단 활동은 물론 2001신바람 운동, 점프 2002운동 등을 전개하고 이를 통해 자발적 참여에 의한의식고취 등을 도모하고 있다. 참여와 협력의 상호존중,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현하고 있는 우수한 기업으로 신노사문화 창출을 위해 모든 부문에 역량을 경주하고 있는 모범기업이다.
8. 희성전선(주)
‘열린 경영’을 통해 성과배분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희성전선(주) 군포공장. 노사협력프로 그램을 통해 수년간의 적자경영에서 탈피한 이후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우량업체다. 근로자들의 고충처리를 해결하기 위해 2개소의 상담실을 운영, 근로자의 불만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 근로자의 해당분야별 교육 이수는 필수이며 매년 1인당 약 28시간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노사 간의 합리적 교섭문화를 위해 교섭위원회 축소 및 실무교섭위원회 구성 등을 통한 생산적 교섭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으로 작업장혁 신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많은 기업이 노조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은 겪고 있지만 위 사례의 기업들은 좋은 노사관계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흑자까지 내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인간성 존중의 경영철학을 토대로 노사가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때문이며, 기업이 잘 되어야 노동자가 잘 될 수 있다는 상생 관계를 깊이 받아들이고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사문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은 위와 같은 기업들의 사례로 노사문제해결에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