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이 사라져 버린다. 그러나 글은 오래 남는다. 기도문을 기록해 두면 그것이 하나님과의 깊은 추억으로도 남을 뿐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이 정돈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
VI.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큐티
(고급 큐티: 원리 중심 큐티)
묵상의 한계를 벗어나기
본문 큐티의 한계점이란 바로 적용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런 본문 큐티를 수년 동안 하게 되면 거의 같은 영역에서 적용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가 바로 큐티가 깊어질 수 있는 기회이다. 삶의 내면 깊숙한 곳을 터치하는 심오한 깨달음의 세계로 가는 입구에 서게 된다.
-원리 중심의 큐티
삶의 표면에 나타나 있는 행동을 고치기보다느 그 행동을 조정하는 삶의 원리를 건드리는 큐티
원리 중심의 큐티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 듣기
새로운 진리에 대한 깨달음 자체가 하나의 귀한 적용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개개의 행동에 대한 적용보다 훨씬 강력하다. 내적인 태도,성품이 변화받는 과정이다. 원리 중심의 큐티로 심령으로 새롭게 되는 것을 경험한다. 말씀을 통해 성령의 충만하심을 경험하게 된다. 큐티를 계속하고 싶어진다. 진리의 샘에서 계속하여 물을 퍼 올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원리 중심의 큐티는 매우 추상적이다. 그래도 괜찮다. 삶의 원리를 바꾸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리 중심의 큐티의 과정
성경을 정확히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관찰과 해석
1. 내용을 관찰하기
묵상을 잘 하기 위해서는 잘 관찰해야 한다.
더 깊은 묵상을 하기 우해서는 본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2. 일반적인 원리 끌어내기
관찰된 사실에서 일반적인 성경적 원리를 끄집어내는 과정을 묵상에 의한 내용의 재해석이라고 한다.
3. 일반적인 진리를 나의 삶 속에 특별한 진리로 가져오기
원리 중심 큐티를 하면 삶의 깊은 차원으로 내려간다. 나도 모르는 나의 내면 속으로 들어가 나를 조종하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된다. 또한 삶의 높은 차원으로 올라간다. 나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원리를 깨닫게 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나와 관계된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5. 원리 중심 큐티를 잘하기 위한 기술
1)먼저 선정된 본문을 읽되 다른 번역본(다른 한글 번역,특히 영어 번역)을 함께 읽으라.
2)본문을 깊이 있게 관찰한 후 내요을 간략하게 정리한다.
3)관찰된 내용을 침묵 속에서 다시 음미하라.그리고 내용을 가능하면 자신의 말로,자신이 이해한 수준에서 한번 써보라.이때 부담되던 묵상의 방향이 정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4)하나님이 주시는 삶의 원리,하나님 나라의 원리,일반적인 진리들을 중심으로 일단 묵상을 써 내려가 보라. 그러면 묵상이 신비스럽게 풀릴 것이다.
5)묵상을 써 나가면서 자신의 삶 속에 그 원리들을 가져 오라.그리고 자신의 삶의 태도와 철학을 교정하는 작업을 하라. 그러면 구체적인 행동의 변화가 함께 따라오게 된다.
6)무엇보다, 이런 큐티르 수없이 반복하고 잘 안되더라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VII. 큐티 가지고 말씀 사역 하기
큐티를 지속적으로 하면 얻게 되는 것
1. 개인의 영성이 깊어진다.
2. 개인의 인격이 성숙한다.
큐티를 지속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경의 열매를 맺어 간다.
3. 말씀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게 된다.
묵상에 의해서 갖게 된 말씀은 공부해서 얻게 된 말씀과는 다르다. 묵상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 속에 저장된다.
큐티 활용하기
성경에 소개되고 있는 형통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남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었다. 진정한 성공은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성공의 목표는 섬김에 있다.
VIII. 서양 사람보다 동양 사람이 큐티를 훨씬 더 잘할 수 있다.
ㅁ동양적 직관 사고
동야식 사고는 분석에 의존하지 않는다. 직관에 의존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큐티는 분석적이라기보다 직관적이다. 본문을 자르고 쪼개기보다는 구절 구절을 종합한다. 말씀을 파헤쳐 들어가기보다는 말씀이 통째로 전해 오기까지 기다리는 것이다.말씀이 걸려 있는 공간 속에서 말씀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공간 속에서 말씀을 인식해 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큐티를 잘 하려면 익숙한 서양식 사고법을 버려야 한다. 묵상의 대상인 말씀을 향하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고의 격자를 벗어 버려야 공간 속에 보이지 않던 말씀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ㅁ성경에 나타난 동양식 수양
큐티는 동양의 명상가들이 행했던 것처럼 자신을 잊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함으로써 들려 오는 하날의 음성에 반응하는 것이다. 우리가 현실 세계에 얽매여 있으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없다. 자신의 문제에 집착하고 있으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다. 큐티를 할때, 아무리 말씀을 분석하고 이해하려 해도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 오지 않는 이유는 '자기를 떠나지 않았기'때문이다.
ㅁ동양식으로 접근해 보는 큐티
동양의 수양법이 대상과 목적은 잘못되었지만 , 그 방법에 있어서는 탁월하다. 우리가 동양의 수행자들이 도를 닦았던 것처럼 십자가의 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추구해 나간다면 ,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1. 고독과 침묵의 시간을 몇분간 보낸다.
2. 선정된 본문을 읽는다
말씀을 읽되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마음으로 듣지 말고 영으로 듣는 것이다.
말씀을 영으로 듣는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듣는 것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현재의 일들, 사람들과 관계 등에서 완전히 떠나는 것이다.
3. 직관을 사용하라
직관에 의해 묵상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저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 표현되어 있는 내용보다 저자의 의도를 가슴으로 받아들여 보라. 또 한가지,하나님이 사람들을 다루시는원리에 초점을 맞추어 보라.
4. 마음가는 대로 적어 보라.
적으면서 정리하라.자신의 직관이 글을 써 내려가도록 허락해 보라. 글쓰기를 통해 직관의 세계로 비상하라.
5.행동을 바꾸기보다 먼저 사고를 바꾸는 적용을 하라
행동을 바꾸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를 바꾸는 것이다. 행동을 바꾸는 것이 삶의 표면에 드러나 있는 부분에 손을 대는 것이라면 , 사고를 바꾸는 것은 살의 내면에 있는 부분에 손을 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