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외래식물들이 점점 더 확산되어가는 이유는 야생지역이 크기가 축소되고, 조각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5) 비슬산의 수용력(carrying capacity) 범위내가 되도록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수용력’의 본래의 의미는 그 지역의 환경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 개체군 크기를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비슬산 수용력’은 비슬산 생태계의 생물적 구성이나 기능이 변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최대 이용규모나 최대 출입인구를 뜻한다. 수년 전만 해도 유가사 뒤쪽으로 해서 대견사지로 오르는 등산로는 말 그대로 오솔길이었으나 지금은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을 만큼 넓어지고 먼지가 풀석 일어나고 있는 것은 비슬산이 수용할 수 있는 인구보다 더 많은 인구가 드나들고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