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이 있다.
8) 분산 염료(Disperse dyes)
일반적으로 물과 친화성이 적은 섬유를 상대로 한다. 물을 이용하여 염색하려면 분산이라는 방법을 써야한다. 분산 염료에는 액 상태로 되어 있는 염료도 있어 날염, 묘염 하여, 건열처리로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염색 과정이 간편하다. 하지만 농도가 짙은 색이 나오지 않는 것이 단점이기도 하다. 현재에는 염료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9) 반응성 염료(Reactive dyes)
1956년에 개발된 염료로서 최근 염색 공예에 많이 이용되는 염료이다. 면, 마, 인견, 종이 등을 선명한 색상으로 견뢰도가 높게 염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알칼리 처리에 의하여 고착이 되기 때문에 또 한 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10) 건염 염료(Vat dyes, 바트 염료)
‘바트’라는 명칭은 대표적인 천연 염료의 인디고(indigo)가 바트(vat)라는 큰 나무통 안에서 유기물의 발효에 의해 환원되어 염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 후 콜타르(coaltar) 유도체로부터 그 물질을 제조한 합성염료도 같은 이름으로 불리었다. 현재 계속적으로 발전하여 색상이 우수한 고급 섬유소 염색용 염료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1) 아조익 염료(Azoic dyes, 나프톨 염료)
면 전용 염료라고 할 수 있는 이 염료는 두 개의 독자적 성분을 섬유에 따로 결합시켜서 섬유상에 녹지 않는 색소 합성을 이뤄 발색 염착 시키는 것이다. 때문에 불용성 아조익 염료라고 한다. 또는 염색 공정에서 얼음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예염에서 ‘아이스 염료’라고도 한다.
Ⅲ. 섬유(천)의 종류
섬유에는 많은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성질도 다르다. 염료와의 친화력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섬유에 따라서 염료의 종류나 염색 방법도 각기 달리 선택하여야 한다.
1. 천연 섬유
(1) 면섬유(cotton)
모든 표백제와 알칼리, 유기용제, 고온 등에 잘 견디고 염료와 친화성이 좋다. 그래서 직접 염료, 건염 염료(환원 염료), 염기성 염료, 반응성 염료 등으로 염색이 잘된다.
일반적으로 흡습성, 염색성이 좋다. 면직물은 조직형태나 밀도 등에 의해 직물의 외관과 촉감이 매우 많이 변화된다. 면직물 중 브로드(밀도가 조밀한 평직)는 처음으로 염색하려는 자에게 적절한 직물 중 하나이다. 염료는 직접 염료가 가장 간단히 염착 되나 세탁에 약하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서 나프톨 염료, 반응성 염료, 뱃트롤 염료를 사용한다. 천연 생산된 그대로의 짙광목은 정련이나 표백을 함으로써 염색효과를 높일 수 있다.
(2) 마섬유
마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직물로 약 50~60여종이 있다. 아마는 수분의 흡수와 발산이 좋고 열전도가 잘된다. 황마는 일광, 습기, 대기 등에 약하고 알칼리, 곰팡이 등에는 강하다. 대마는 거칠고 탄력성이 적고 표백이 곤란하나 내수성이 강하다. 저마는 화학 약품에 강하고 표백에 의해 순백색이 되며 윤기가 난다. 직접 염료, 건염 염료(환원 염료), 염기성 염료, 반응성 염료 등으로 염색이 잘된다.
(3) 견섬유(silk)
견직물 특유의 감촉과 광택은 좋은 염색 효과를 낼 수 있다. 면직물과 비교했을 때 가격도 매우 비싸며 염색성이 뛰어나므로 아름다운 무늬와 색상을 나타낼 수 있다. 견에는 산성 염료와 염기성 염료 등이 사용되지만 산성 염료가 가장 적합하며 색상이 매우 선명하나 배합에 따라 어두운 색조도 연출이 가능하다. 평직 견지지미(축면), 공단, 사텐 등이 있으나 염색에 사용 할 바탕 소재로는 평직지나 수(手)직지 등이 좋다.
우리나라의 견은 예로부터 품질이 우수하고 대량 생산되어 고급 섬유로 인정받고 있다. 과산화수소, 과붕산나트륨 등의 표백제로 표백이 된다. 차아염소산 나트륨과 같은 표백제는 사용할 수 없다.
(4) 양모섬유(wool)
일반적으로 실의 상태에서 염색하여 직물화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방법이 염색가공에도 편리하며 염색성도 좋게 하고 섬유를 덜 손상시키는 방법이다. 그러나 아주 얇은 울 직물을 프린트식 염색 방법으로 날염하기도 한다. 산성염료와 산성 매염염료가 염색에 적합하다.
양모는 산에 약하고 산화 표백제로 표백할 때 손상이 된다. 그러므로 환원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흡습성이 강하며 물에 의해 얼룩이 생기고, 발색성이 우수하다.
(5) 광물성 섬유
유리 섬유는 천연으로 얻어진 광물성 섬유로 표백제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산, 알칼리 등에 강하며 분산 염료로 염색할 수 있다.
2. 화학 섬유
가격이 저렴하고 풍부한 양을 마음대로 생산해 낼 수 있는 점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지만 직물 재료의 가공 방법과 혼방 상태에 따라 염색법이 달라진다. 나일론 직물에 있어서는 산성 염료로서 염착 되지만 그 외 합성섬유들은 대부분 분산염료로 염색 하거나 혹은 안료 수지의 상태로 염색하는 방법이 많이 이용된다. 또한 전사염법도 무난히 사용된다.
(1) 무기질 섬유
1) 유리 섬유
의복보다는 내화성이 있어 전기 전열체 소방복 극장의 커튼 등으로 사용된다.
2) 금속섬유
금속사는 주로 견사로 심을 세우고 그 위에 금박, 은박을 입혀 특수 가공사로 사용하고 근래에는 우주복에 사용된다.
3)탄소 섬유
흑연 섬유라고도 하며 내열성이 뛰어나 전기나 열의 양도체로 사용되고 있다.
(2) 유기질 섬유
1) 재생 섬유
견섬유를 모방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인조견은 산화, 환원 표백제에는 강하나 산화 표백제에는 약하다. 흡습성이 좋고 직접 염료, 환원 염료, 유화 염료 등에 염색이 가능하다.
2) 반합성 섬유
인조견의 결점을 보완한 초산 섬유소 인견은 빛의 반사가 우수하며 광택이 있는 직물이다. 세탁, 일광에 강한 견뢰도를 갖고 있으나 산, 알칼리, 표백분에 손상을 받는다. 또 아세톤이나 초산에는 분해가 되는 성질이 있다. 분산 염료에 염색이 된다.
3) 합성 섬유
인조견의 결점을 보완한 초산 섬유의 인견은 빛의 반사가 좋고 광택이 있는 직물이다. 산화, 환원 표백제에 아무 영향도 없으며 일광, 세탁 등에 강한 성질이 있다. 합성 섬유의 종류로는 폴리아미드계, 폴리에스테르계, 폴리아크릴계, 폴리우레탄계, 폴리염화비닐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