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션 활동을 말한다. 미국의 생활체육은 생활을 중심으로 하는 체육 즉,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생활 수단으로써 중요성을 인식하여 모든 프로그램이 건강증진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다른 나라처럼 정부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기 보다는 국민 전체가 만들어내는 자유민주적 시민양성을 위한 레크리에이션을 바탕으로 한 스포츠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Johnson, 1980).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스포츠 활동을 생활 속의 일부로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생활체육의 바탕은 놀이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동시에 사회를 건전하게 하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이나 시설의 사용에 있어서 이용자는 저렴하지만 반드시 사용료를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유료 원칙의 기저에는 특정 활동에 대해 참가비를 지불함으로써 활동내용을 주체적으로 선택한다는 의미와 모든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시설을 사용할 때에는 시설 사용료를 지불함으로써 시설활용에 대한 부담은 사용자 자신이 진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효율적이고 대중적인 프로그램과 시설의 제공을 통해 연령이나 성별에 따른 제약을 제거함으로써 체육활동에 대한 모든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미국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동의 특징은 첫째, 학교가 지역사회 체육 활동의 중심이 된다. 둘째, 지역사회 체육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지역사회의 모든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셋째, 취학 전 아동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지역 내의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넷째, 학교는 모든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다섯째, 지역사회의 공직자들과 협조한다. 여섯째,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사람을 체육활동 담당부서의 직원으로 채용한다.
3. 덴마크
덴마크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은 나라로 「생산은 자본주의적으로 분배는 사회주의적으로」라는 슬로건 하에 혼합경제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진보된 복지국가이다. 덴마크는 농업과 체조운동의 활성화로 복지국가건설의 기반을 다졌는데, 체조운동은 농경생활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체육관에 모여 리듬에 맞추어 체조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 덴마크는 전신운동의 원리에 기초한 생활리듬체조가 지역사회 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생활화되어 있으며 국민 모두를 위한 체조제전이 4년마다 한번씩 열리고 있다. 이것을 개최하는 이유는 첫째, 국민 복지를 위한 건강과 사회교육의 측면에서 지역사회의 민족체조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둘째, 정부가 지역사회 스포츠센터를 국가예산으로 확보한 다음 그 운동은 민간단체에 일임한다. 셋째, 사회체육 진흥의 주된 활동내용으로서 전신운동에 입각한 생활리듬체조를 전국에 확대보급하고 있다. 넷째, 사회체육 진흥을 위한 재정확보를 위해 복권법을 제정하고 확보된 재정을 통해 각종 스포츠단체를 지원한다.
Ⅸ. 결론 및 제언
체육문화의 관점에서 보면 정정당당하게 참여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는 올림픽이 본디 정신에 입각해서 운영되고 있는가 하는 것부터 우선 의심스럽다. 올림픽 조직위원들의 권력화와 강대국의 입김에 의해 올림픽 장소 선정과 경기 종목 결정 등이 불공정하게 이루어지며, 심지어 국가적 이익과 연관되어 뒷거래가 드러나는 일마저 있어서 그 권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더군다나 올림픽의 본디 정신보다 상업자본가의 이익과 국가 이데올로기의 실현에 이용되어, 금메달리스트는 체력과 기량의 수준 향상보다 황금알을 낳는 돈방석으로 겨냥되고, 국가적으로 획득된 메달 수는 그 등위에 따라 국력을 상징하고 체제의 우위를 입증하는 것으로 둔갑했다.
그러므로 일부 사회주의 국가나 독재국가들은 나라의 체제가 붕괴될 위험이 있고 국민들이 굶주린 상태에 있어도 메달 확보율은 여느 국가 hat지 않게 높다. 올림픽이 사회주의 체제를 선전하고 독재자의 국가 이데올로기를 관철하는 수단이 되며 대중들의 정치적 무규범 현상을 조장하는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많은 메달 확보를 통해 독재 권력의 부당성을 덮어버린 채 국력을 과시하며 정치적 모순을 은폐하려는 의도에서 과도한 체육투자와 무리한 선수육성을 시도하기 일쑤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올림픽과 같은 체육대회가 상업주의를 조장하고 사회 체제의 내부 모순을 은폐시켜 주는 부정적 기능을 하는 셈이다.
운동으로서 지속성과 대중성을 확보하려면 사회체육운동을 시민대중들과 함께 해야 한다.
국민들은 사실상 체육주권을 잃고 체육권리에 소외된 채 한갓 구경꾼으로 들러리 노릇만 한다는 비판적 체육문화 인식을 일깨워줘야 한다. 체육은 결코 체육대회 구경을 통해서 실현되지 않는다. 그것은 문화적으로도 쇼 프로그램을 보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체육이야말로 진정 자신의 몸을 주체적으로 움직여서 생명력을 강화하고 몸의 기량을 높여 나가야 비로소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지능과 정서는 남의 것을 빌릴 수 있지만 몸은 그럴 수 없다. 따라서 몇몇 스타 선수들만 육성하여 다수 국민들은 구경꾼 노릇만 하게 하는 것은 국민들을 사실상 체육으로부터 소외시키는 행위이다. 이제 국민들이 반민주적 체육정책에 대해 반기를 들고 더 이상 체육으로부터 소외도지 않도록 나서야 한다. 자신들의 혈세가 체육민주화와 체육 복지를 위해 쓰이도록 체육민주화 운동을 벌여야 한다. 체육인들의 사회체육운동과 시민들의 체육민주화운동, 그리고 체육복지에 대한 기업과 정부의 투자가 함께 갈 때 바람직한 새 체육문화가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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