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으로 자신이 직접 기자나 리포터, 특파원, 앵커가 되어 일정한 뉴스를 보도하는 기자의 역할이나 활동을 통하여 학습내용을 이끌어 가는 교수-학습 유형이라고 간단히 정의한다. 그 방법은 1차적으로는 NIE학습에 바탕을 두고 있으나, 단지 NIE학습의 평면적인 1차원적 학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수집하고 종합하여 2차원적인 통합적 교과운영의 한 부분으로, 역할학습과도 밀접하며 입체적인 사회 인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아주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2. 기자학습의 설계
기자학습은 자신이 직접 기자가 된다는 일종의 역할학습과 일차적인 자료로 신문을 활용했다는 NIE학습이라는 두 가지의 복합적인 학습의 유형으로, 통합교육을 이끌 수 있는 아주 적합한 교수-학습 유형이며, 그 시행 단계는 크게 다음의 두 과정으로 제시할 수 있다.
1차완성 : NIE학습의 완성→ 2차 완성 : 기자학습의 완성
이 과정을 좀더 상세히 하여 기자학습을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을 기자학습의 실행단계와 같이 몇 가지 단계로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 단계의 설정은 실행을 하고자 하는 주제와 교사의 의도에 따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1) 단계1 : NIE학습의 통합 교과 운영 이해와 주제 선정
우선 NIE학습이 교사 수준에서 평소의 수업에 활용하고 교육적인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신문은 정보의 다양성과 어느 정도의 타당성, 접근 가능성의 용이함 등을 체험하고 이것을 학습에 좀더 활용 가치를 높여서 학습의 효과를 높여볼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이 요구될 때가 있다.
이때는 신문을 다양하게 학습에 이용하고 그 신문이 사회 제반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교육, 종교 등의 내용을 갖고 있어 사회 인식의 종합화를 추구하기 위한 통합적인 교과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통합 교과 운영을 하고자할 때 기자학습은 아주 유효한 방법이 될 것임을 인식하고 난 후에 교과서 단원별로 주제를 선정하고 학생들에게 홍보를 한다.
2) 단계2 : NIE학습의 자료 수집 단계
기자학습을 하고자 하는 계획이 잡혔으면 실행하고자 하는 주제를 구체화시켜서 그 주제에 맞는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기자학습의 주제에 맞는 자료를 적절하게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수집을 하기 전에 필요한 자료가 무엇인가를 브레인스토밍과 같은 방법을 시행하여 자료의 목록을 작성할 수도 있다.
교사는 자료 수집을 위해 학생들에게 적절한 수집 방법을 안내해 준다. 꼭 신문 뿐 아니라 인터넷 등에서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도 같이 안내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과 활용 방법을 제시해 준다.
3) 단계3 : 기사의 완성 단계
학습 주제에 맞는 자료를 일정 기간 모아서 NIE학습을 1차적으로 완성하는데 그 형태는 처음에 정한 주제에 맞는 어떤 방법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서 세계 각국 종교의 다양성을 주제로 정했다면 이를 전지에 완성하는 방법과 같이 기사로 완성하는 단계다.
4) 단계4 : 기자학습 연습
기자학습을 위해서는 역할 분담을 해야 하는데 역할 분담은 모둠원의 희망에 따라 정하고 자기의 부분을 대본으로 완성하여 연습을 한다. 대본을 구상하면서 기사를 준비하고 결론적으로 나온 완성된 작품을 소화하는 과정이기도 하며 내용 중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의문도 생길 것이다. 의문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면서 완성된 대본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기자 훈련을 쌓는다. 연습할 때에는 텔레비전의 뉴스를 보고 프로들의 뉴스 진행을 흉내 내게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잠재적 효과로 기대될 수 있는 것은 관심 있는 학생의 진로 교육의 간접 체험이다.
5) 단계5 : 기자학습 발표
기자학습은 각 기자가 충분히 개인적인 연습이 필요하며, 각 모둠별로 충분히 연습한 후에 수업 시간 한 시간을 할애하여 발표를 하도록 한다. 발표는 진짜 자기가 기자가 된 듯한 기분으로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방송국을 설치하고 방송을 하기 위한 몇 가지의 소품을 준비하면 더욱 흥미 있다. 특히 여학생들은 스타 의식이 강해 아주 흥미 있어 하며 이때 가장 인기 있는 앵커를 뽑는 프로를 넣어 덤으로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발표할 때는 몇 가지의 원칙을 정한다. ① 자기의 모둠이 곧 방송국이다. ② 대본은 준비를 하되 보지 않고 진행한다. ③ 발표는 정해진 시간 내에 실시한다. ④ 다른 모둠의 발표를 방해하지 않는다. 이렇게 발표가 끝나면 소감을 이야기할 기회나 인기 앵커를 선발하여 충분히 기자학습의 효과를 살린다.
Ⅷ. 사회과수업(교육) 문답학습
㈀ 학습자에게 날카로운 발문을 통해 창조적 사고의 발달을 돕고 탐구의 방향을 제시하고
㈁ 학습자의 발표 태도, 표현 능력을 길러 민주 시민으로서의 기본 자질을 신장시키는데 기여하며
㈂ 학습자의 자기 반성, 평가의 기회를 확대시키고 경험을 재조직하도록 하여 학습자의 확인수정을 가능하게 하여
㈃ 교사와 학생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여 학습 분위기를 흥미롭게 이끌 수 있다.
【과정】의문관심 문제의 형성→가설의 설정→자료의 수집평가분석(가설 검증)→일반화와 이론의 도출 단계
▶ 문답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발문과 응답이다.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곤란도가 있는 것, 다양한 반응이 있을 수 있는 확산적인 질문, 개인차를 고려하는 발문, 단계적인 발문 수준의 상향 조정 등이 이뤄져야 한다. 학습자와의 관계에서는 발문 후 ‘귀중한 침묵’의 시간을 가지고, 발문 과정에 학습자들을 많이 참여시키며, 짧고 명료한 발문이 이루어지도록 함.
응답에 있어서도 일관성, 질문 장려, 보충 발문이나 설명 등이 효과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강명구(1994), 기자전문화의 방향: 조직의 요구와 사회적 책임의 요구, 한국언론연구원(편), 전문기자, 서울 : 한국언론연구원
박영숙, 극화 수업과 함께하는 수행평가 1년
박병학(1986), 발문법 원론, 서울 : 세광출판사(주)
차경수(2000), (21세기)사회과 교육과정과 지도법, 학문사
최재홍(1996), 가치·명료화 이론의 비판적 고찰,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