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토양이 도시와 공업 지역에서 배출되는 막대한 폐기물과 쓰레기, 그리고 화학 비료와 산성비로 인하여 황폐화 되어가고 있으며 산성화 되어가고 있다(임창복, 전게서). 토양 오염은 자연적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고 계속적으로 그 축적이 가중된다는 점에서 대기 오염이나 수질 오염과 그 차원이 다르다. 특히 DDT등 독성 농약은 분해 되지 않은 상태로 강이나 바다에 유입되며 생태계의 먹이연쇄에 의해 동식물에 농축되어 결국 인체에 암 등 여러 병을 유발시키게 된다.
Ⅶ. 토양오염의 원인
현대사회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체계에 근거하여 필요 이상의 자원을 사용하고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더구나 땅이 도저히 받아들이고 썩힐 수 없는 것들이 버려지고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1. 부적절한 폐기물 투기
생활쓰레기를 비롯하여 중금속과 유해화학물질이 함유된 산업쓰레기와 폐수를 적절히 처리하지 않고 버리는 것이 흙을 병들게 한다.
2. 비료, 농약사용
농촌과 골프장에서 살포하는 농약과 비료는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토양미생물을 죽여 토양 생태계를 파괴한다.
3.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산성비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에 의한 산성비도 토양을 산성화시켜 흙의 죽음을 부채질한다.
4. 과도한 방목과 경작지 혹사
토양에 유기질 영양소(퇴비)를 충분히 보충해주지 않은 채 계속 농사를 짓거나 토양이 지탱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가축을 방목하면 토양이 황폐해진다. 특히 세계의 건조지대에서는 과도한 방목으로 인한 토양 황폐화가 계속되고 있다.
본래 땅은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영양소들이 쉽게 유실되고 척박해질 수 있다. 물론 스스로를 치유하고 복원하는 자정(自淨)능력을 가지고 있다. 땅이 오염된다는 것은 이미 자정 능력을 초과하는 방대한 오염물질이 토양에 스며들거나 땅이 너무나 척박해져서 치유와 복원의 능력에 장애가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Ⅷ. 토양오염의 기준
1. 농산물 폐기 및 재배제한기준
1) 수질환경보전법
현미중 카드뮴함량이 1.0mg/kg 이상 지역과 토양 중 구리함량 125, 비소함량 15mg/kg이상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폐기, 농작물재배제한
2) 토양환경보전법
더욱 규제가 강화되었다.
2. 토양 오염우려 및 대책기준(토양환경보전법)
1) 토양오염 우려기준 이상지역
농경지토양은 토양오염물질의 제거 또는 시설이전, 토양오염방지 시설, 오염시설의 사용제한 및 사용금지 등 필요
2) 토양오염이 대책기준을 초과한 지역
객토 및 토양개량제의 시용 등 농토배양사업, 오염된 수로의 준설사업, 오염토양의 위생적 매립, 오염물질의 흡수력이 강한 식물재배 등 오염토양 개선사업을 실시해야 된다.
3) 휘발성 유기물질에 대한 토양오염
전국에 있는 10,000여개의 유류저장고에서의 기름유출로 인한 토양오염이 우려되어 일제조사와 누출조사를 연1회 이상 실시규정
Ⅸ. 토양오염의 현상
1. 농경지
우리나라의 농용지는 대부분 논의 형태로 이용되는 것이 특징이지만, 논은 급경사지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홍수를 방지하는 것과 함께 수원을 축적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역할에 수반하여 물을 장기간 저류하기 때문에 광산 등이 존재는 지역에서는 광산폐수 등이 유입되어 토양에 축적되는 토양오염이 일어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중금속에 의한 농용지의 오염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2. 공장 및 산업지역
우리나라의 경우에 초기에 폐기물정책을 실시하면서 법적인 기반의 미비로 산업폐기물을 무단으로 처리하는 사례가 빈번하였다. 특히 대부분의 처리수단이 매립에 의존하였다.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하여 최근에는 폐기물관리법 내에서 유해물질을 지정폐기물로 규정하여 규제를 하고 있지만, 처리업자의 영세성과 인식의 부족으로 폐기물에 의한 환경오염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렇게 하여 매립된 부지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재개발되어 토양오염의 문제로 등장한다. 유해물질의 부적절한 취급, 폐기물의 매립 등에 의한 오염이 매년 사회 문제화되고 있으며, 최근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은 오염지역은 전국에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에도 공장부지 재개발 등의 토지 유효이용 촉진에 수반하여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Ⅹ. 토양오염의 해결책
1. 오염 물질 관리
토양에 혼입된 오염 물질은 제거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잔류하기 때문에 토양 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 중요하다.
특히, 산업 활동이나 일상 생활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은 철저히 관리되어야 한다. 폐기물 처리장의 입지 선정에서부터 시공, 사후 이용 과정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며, 처리 내용을 자세히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적절한 농약과 비료의 사용
농약과 비료를 사용할 때에는 토양 오염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농약은 완전 사용법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적당량을 사용하고, 특히 유기 염소제나 유기 수은제 농약, 비산연과 같이 오랫동안 토양이나 생물체에 잔류하거나 생물체에 커다란 해를 주는 맹독성 농약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3. 유기 농법
최근에는 토양을 보전하기 위해 농약과 화학 비료 대신에 천적을 이용하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유기 농법이 전파되고 있다. 이러한 농업은 적합한 종자를 개발하고 지력을 회복할 때까지 많은 노력이 들지만, 깨끗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환경 보전에 유익하기 때문에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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