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바 이고, 지금까지도 강화와 벌은 정말 잘 활용을 해야 하는 기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선호하지 않는 이론이라고 공부를 덜 한다는 것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조금은 반감이 있는 이론이었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알아보려고 했다.
이렇게 마음을 먹고 시작한 공부로 인해 행동주의 학자들에 대해 더 많이, 더 깊게 알게 되어 또 한 번 뿌듯함을 느끼게 됐다. 만약, 과제물이 아니었다면 참고문헌에 기재된 책을 접해보지 못했을 테고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또한 계속 행동주의 학자들을 비판만하고 인정은 하지 않으려 했을 것이다. 허나 지금은 행동주의 학자들의 입장에 서서 ‘아! 행동주의 학자들이 여러 실험의 결과와 바탕으로 행동주의 이론을 발표했구나! 그렇다면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성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내가 유아교육에 있어서 실제적인 적용을 이론적으로 공부하긴 했지만 현장에 있지 않은 나로서는 조금 걱정이 된다. 내가 배운 만큼 잘 적용을 할 수 있을지, 또 유아들에게 바르게 적용이 될 수 있을지, 적용이 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의심 반, 호기심 반인 마음이다. 또, 바람직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의 기준에 있어서도 교사들 마다 다를 테고 그에 따른 교사들의 강화와 벌의 적절한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적용할 때 많은 고민이 될 것 같다. 그래도 유아교육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이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론을 적용하여 아동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나도 그와 같이 아니 그보다 더 좋은 유아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나는 사실, 이런 다양한 이론들을 바탕으로 이를 유아들에게 적용할 때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유아교사의 자질이다. 내가 생각하는 유아교사의 자질은 유아들을 제일 처음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유아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존중해주며, 사랑과 관심으로 유아들을 대하지 않으면 그 많은 지식들도 다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 이런 마음이 바탕이 돼서 교사가 지내는 공간과 시간이 행복하고 만족감을 얻는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직업은 없다고 생각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함을 느끼는 것. 세상에 그 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도 기본 마음가짐을 한 번 더 바로 잡아보고 다짐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인내심을 갖고 유아들을 기다려주며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사랑과 관심, 소중한 가치들을 다 전해주고 싶다. 머릿속에 학습만을 세뇌시키는 교사가 아니라 그 보다 더 중요한 인성의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요즘 같이 하루라도 더 빨리 영어를 배우게 하고, 옆집에 사는 아이보다 좀 더 빨리 공부를 시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 앞에서 “유아들에게 학습이 먼저가 아니라, 그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들, 생각,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며, 존중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이다. 이런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 과제물과 이 문제를 내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글을 마친다.
<참고문헌>
유효순, 이소은 (2009) 아동생활지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장선철 저 (2006) 아동생활지도, 태영출판사
공석영 외 (2006) 유아생활지도, 양서원
이관용 외 (2005) 학습심리학-행동과 인지, 교육과학사
김영채 저 (2002) 학습심리학, 교육과학사
김현주 저 (2001) 아동생활지도론, 학문사
강문희 저 (2000) 유아생활지도, 교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