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충족시키느냐 하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연구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하고 있다(Gunn, 1984; Quinton, 1988; Palid, 1990; Graze, 1992; Ellias, 1992; Pauze, 1993; Ritchie, 1993; 호텔 & 레스토랑, 1999. 4; Chung, 2000).
Pauze는 업계와 학계사이의 갭이 존재함을 인식하고 환대교육프로그램이 학계-업계-학생 삼각구도의 잠재력을 등한시해왔다고 주장하며, 환대교육에 대한 새로운 사명(mission)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이현청은 한국의 특수대학원 교육과정과 관련해 교육과정이 특수대학원에 부합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특수대학원은 말 그대로 특수목적을 위해 특수한 대상자를 교육하는 대학원체제로 교육과정이 설치목적에 적절치 않다면 내실 없는 학위취득이나 사교 목적의 역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수강과목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개설된 강의내용에만 의존하기도 하고, 일반대학원 교육과정과 차별화되지 못한 점도 지적하고 있다.
한편, 학계와 업계사이의 교육과정과 관련된 연구들을 중심으로 두 그룹간의 의견 차이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Seal, Spears, Vaden, and Hoyt(1983)은 대학원 학위를 가진 영양사에 대한 기대에 대해 학계와 업계의 생각을 비교해 보았는데, 연구결과 65개 항목 중 연구조사, 수학적 수요예측 이용 등의 9개 항목만이 학계인들에 의해 지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Van Hoof(1991)는 업계인들이 생각하는 석사과정의 교육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환대산업 인력담당자들(recruiters)을 인터뷰하였는데, 그 결과 업계인들은 학계가 대학원 프로그램에서 재무, 회계, 인사 및 일반 경영을 가르쳐야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nz, Renaghan, and Geller(1993)는 코넬대학의 MPS(Master of Professional Studies)프로그램을 재편성하기 위해 학계, 업계 및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조직에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능력을 비교조사하였다. 연구결과 학계는 개념적 사고나 연구지식(literature knowledge)과 같이 분석적이고 프로세스 지향적인 기술과 능력을 중요하게 여긴 반면, 업계와 졸업생들은 조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 처리능력이나 팀 철학을 반영하는 대인기술과 능력들을 중요시 여겨 두 집단간에 교육과정의 초점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학계측면에서 보면, Jones(1991)는 석사프로그램의 경우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을 제공해야 하며, 박사프로그램은 연구와 교육기술을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Evans(1990)는 환대 대학원 프로그램의 경우 업계능력(an industry competency), 기능적 경영능력(a functional management competency), 연구능력(a research competency)을 키워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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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2004), 콘텐츠제작지원사업, available in electronic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