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육 차원에서
첫째, 학생들이 유해 정보에 접근하는 주된 장소가 가정이다.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 지도하여야 한다.
(1) 컴퓨터는 가족이 공유하는 공간(거실)에 설치하도록 한다.
(2) 자녀가 건전한 인터넷 사용을 하도록 관심을 가지고 조언한다.
(3) 밤늦은 컴퓨터 사용을 자제시킨다.
(4) 자녀로 하여금 인터넷 사용 시간을 정해 놓고 사용하게 한다.
(5) 자녀들의 컴퓨터/인터넷 활용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7) 가정의 컴퓨터에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한다.
(8) 자녀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확대하며 바른 성교육을 한다.
(9) 유해 정보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한다.
둘째, 학부모들의 정보 소양 능력이 자녀들을 지도하기에는 미흡한 편이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가능한 컴퓨터/인터넷을 배워야 함과 동시에,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실시하는 정보통신윤리 관련 학부모 연수회에 적극 참가해야한다. 또한, 학교에서 보내 주는 정보통신윤리 관련 가정통신문을 관심 있게 받아 활용해야 한다. 특히, 자녀가 컴퓨터/인터넷이 능숙하다면 자녀에게 배우면서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이도록 해야 한다.
셋째, PC방의 확산으로 인한 인터넷의 역기능 및 사이버 중독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자녀의 PC방 출입 시간을 자제시키고, 컴퓨터 외에 다른 취미 활동을 권장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컴퓨터/인터넷을 즐기는 가족 문화를 창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3. 사회교육 차원에서
첫째, 정보통신윤리에 관한 각종 사회교육 기관들의 교육적 기능이 미흡하다. 따라서 대중 매체를 비롯한 각종 사회교육 기관에서는 각종 홍보 및 인터넷 문화 운동을 주도하여 정보통신윤리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 또한 통신사업자들은 인터넷 윤리에 대한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해 주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정보통신윤리의식의 확산은 관에서 대중 동원 형태의 캠페인을 벌이는 방식보다는 자발적인 시민운동 차원에서 하도록 하고 관은 여러 가지 행재정적 지원 및 협력을 해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정부(법제도) 차원에서
첫째, 정부는 정보의 유통을 촉진하기 위하여 민간의 자율적인 규제를 지원하되 불법유해 사이트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강력한 단속과 관련 법규의 보완을 시급히 서둘러야 한다. 특히, 청소년에게 유해 매체물을 광고하는 스팸메일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 등 강력하게 대처해야한다.
둘째, 청소년 등 정보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정보를 필터링 할 수 있도록 내용 선별 S/W의 보급을 확대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해외에서 유입되는 불법 음란도박 정보에 대해서는 국내 유입 차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서버가 외국에 있는 경우 국제공조를 강화해 대처해야 한다.
넷째, 성인 정보에 대해서는 성인 정보 제공 사업자의 성인 인증 절차를 강화다원화하여 청소년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법제도적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
Ⅸ. 결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지구촌 인구의 대다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날마다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태어나고 곧 쇠퇴한다. 정보화사회(Information Society)는 우리가 숨쉬고 살아가는 현실사회이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사회이며, 매순간마다 다양하고 포괄적인 정보활동을 하는 사회이다. 따라서 현대사회를 정보사회라 규정한다. 정보의 의미는 통신기계나 컴퓨터에서 처리된다는 의미의 수량적 정보, 유기체의 감각기관에 의하여 인식되는 생태적 정보, 인간이 언어나 문자를 사용하여 어떤 현상에 관한 의미나 개념을 전달함으로써 인식되는 의미론적 정보를 말한다.
정보화사회의 근본 목적은 개인의 창의적인 정보 활용, 수집, 처리와 나아가서는 조직의 효율성을 추진하는 데에 있으며,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미디어를 제외하고는 거론할 수 없는 사회이다. 오늘날 인류의 지대한 관심은 이미 겪었던 지난 산업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있다.
우리는 생태적 정보나, 의미론적 정보를 통해서 인간과 인생을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개인이나 국가에 있어서의 유용성에 입각하여 활용됨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특정한 목적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요, 합리성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미디어는 우리에게 엄청난 시간의 절약과 편리함을 제공해주었지만 아울러 많은 문제점들을 포함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즉 정보를 용이하게 활용하는 자와 못 하는 자의 문제, 확산되어 가는 음란물로 인한 악영향, 그리고 컴퓨터와 같은 전자매체나 기계에 예속되어 가는 인간의 모습, 익명성으로 인한 인터넷의 오남용에 따른 인격적 모독, 조작되고 덧칠되어진 정보물, 그로 인한 불신감의 팽배로 추락되어 가는 인간의 윤리적 성향은 물론 반사회적인, 살인, 자살, 폭탄사이트가 범람하고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인터넷 사용으로 인간성도덕성이 상실된 10대 청소년의 범죄자가 계속 증가되어 매우 심각한 실정이므로 이에 따른 대책으로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고, 어린시절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정보 매체를 바로 사용하는 윤리의식과 예절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1세기의 정보화 사회는 청소년들에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정보화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에 따른 윤리교육은 정보화의 역기능만 다루어 왔을 뿐, 순기능 측면과 네티켓 등은 소홀히 다루어왔다. 따라서 정보화 사회에서 필요한 개인의 윤리적 자세 확립은 결국 참여자 개인이 반성하고 윤리적 행동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문제로 귀결된다.
참고문헌
○ 경기도교육청(2002), 정보통신 윤리지도자료
○ 김종문(2000), 21C 삶과 대화의 도덕교육, 교육과학사
○ 김혜수(2001), 정보사회에서 정보통신윤리 모색, 원격교육논집
○ 박영식(2001), 우리들이 만드는 건강한 인터넷,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홍보팀-청소년정보통신윤리교육 교재
○ 이태욱 외 2인(2002), 정보통신 윤리교육 네티켓 교실, 형설출판사
○ 정원섭(2001), 인터넷 시대의 사회 윤리적 대응, 제1차 정보통신윤리학술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