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서면서부터 알게 모르게 각 기업들은 성장의 한계라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 그래서 각 기업들은 앞을 다투어 자기 조직체의 인력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다 효과적인 산업교육/훈련 체제의 수립 및 실시라는 명목 하에 우수한 조직인력을 계발, 육성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조직의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의 산업교육 시스템 개발에 관한 ‘知的 土臺’는 빈약하기 이를 데 없다. 아직도 각 기업의 교육/훈련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은 한자리 숫자를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그 원인이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새로운 산업체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 하는지.”에 관한 보다 질 높은 지적 인식과 새로운 문제해결방법(Know-How)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자기 조직체의 비전이 담긴 미래를 향한 창조적 체제설계과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실천적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청되는 때가 바로 지금이다.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산업조직체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길은 오직 새로운 산업교육 시스템의 개발이라는 새로운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새로운 상품의 질 높은 생산과 경쟁력 높은 기술의 개발, 기업의 조직효과성과 직무만족도의 상승, 경영전략이나 기업문화의 혁신 등 모두가 다 해당 조직체의 교육/훈련을 통해서 이룩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산업조직체는 기업의 미래를 보는 ‘틀’을 교육/훈련 시스템에 대한 창조적 설계과업의 수행을 통해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견지에서 본 논고를 통해 소개된 Banathy의 新체제설계론은 우리의 산업조직체 교육/훈련 담당자들에게 많은 의미를 함축적으로 시사해 줄 것으로 사려 된다. 왜냐하면 그의 새로운 체제설계론은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대응하는 기업의 적응전략 수립은 물론 더 나아가 새로운 사회상을 주도해 나가는 혁신적 지도력의 창출은 총체적 교육/훈련 체제의 개발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Ⅷ. 결론
지식경제시대는 종래의 효율중심의 사고에서 인간의 창의와 활력을 중시하는 가치로 변화되며, 창조적 소수집단(핵심인력)의 역할이 증대되는 시대이다. 이러한 지식정보화사회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를 창출하고 슈퍼학습환경을 통해 교육의 새변화 물결을 이끌어 나가야한다. 이를 위해 호모에루디티오(Homo Eruditio) 즉 학습하는 인간, 배움의 동물로서 자기스스로 배움으로써 자기를 개발하고 변화시킨다는 자기주도적 학습, 개별화 학습, 문제해결학습과 공동체에로의 참여하는 산업교육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새로 제정된 평생교육법은 신(新)인간자원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며, 또한 평생교육과 산업교육의 모법으로서 타 부처의 산업교육 관계법령과 함께 평생학습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과 능력향상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격교육연수원 및 원격대학 등 다양한 원격교육기관을 통한 고등교육수준의 산업교육, 고령자 인적자원화의 산업교육, 원격교육지원제도와 지식인력개발사업을 통한 산업교육 활성화를 유도하여 21세기에 국제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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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대학(1999), 전문대학 산학협동 성공사례 및 활성화 방안
한준상(1993), 인적자원개발의 의미와 속성, 산업교육 제35호
황대준(1999),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 미간행
함근배, 산업교육의 본질과 교육패턴의 변화
handout 엮음, 산업교육론 강의 교재 -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