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과 교수학습방법의 개선으로 학생의 개성과 능력을 고려한 지도가 되게 한다.
Ⅷ. 학교교육과정의 효과
단위 학교 수준에서 학교의 실정에 알맞게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다면 다음과 같은 교육적인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첫째, 공급자 위주의 교과서 중심 교육이 수요자를 고려한 교육과정 중심 교육으로 전환될 것이다.
둘째, 학교의 경영 책임자인 교장과 수업 실천자인 교사가 교육 내용과 방법의 주인이 되고, 전문가의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셋째, 지역 및 학교의 특성, 자율성, 창의성을 충분히 살려서 다양하고 개성 있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Ⅸ. 향후 학교교육과정의 정착 과제
첫째, 담임 교사가 담당 학년의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교원의 정기 인사를 조기에 단행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둘째,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에 근거가 되는 시도의 편성운영 지침, 시군의 장학 자료를 조기에 발간 보급해야 한다.
셋째, 학교 현장에서 교사를 보조할 수 있는 인적 자원, 즉 과학 조교나 공익 근무 요원을 더욱 많이 파견하여 담임교사의 업무를 보조하므로 업무 과다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야 한다.
Ⅹ. 결론
오늘날 우리의 교육 행정 체제는 이러한 전문가들의 현장 지원 활동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오히려 위에서 지적한 ‘교육 시책‘이나 ‘중점 사업‘, ‘공문서‘ 등의 전달에 매달려 있으며,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그 굴레를 벗어날 수가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다 하더라도 지금이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의 혁신적 발전을 이룩해야 할 시기라면,「교육과정」과「교육 시책」(중점 사업, 개혁 방안 등)은 각각 다른 방법으로 구현되어야 한다거나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할 것이다.
그들은 우선 그러한 교육 시책을 교육과정의 내용으로 바꾸어 교사들이 그 시책을 수업을 통하여 가르칠 수 있게 하고, 가르치는 것을 도와주고, 가르친 결과를 평가할 수 있게 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현장 지원 전문가의 활동이란 바로 교육과정 편성과 교재 제작, 교육과정 운영 지원 활동, 교육과정 편성운영 평가 활동이 그 핵심이기 때문이다. 시책을 전달하기만 하고 나머지는 모두 교사에게 미룬다면, “전문가가 더 많아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을 누가 믿어 주겠는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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