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바로 음식 페스티벌이라는 것을 착안하여 볼 때 이것은 우리의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싱가포르, 홍콩은 작은 항구 도시로 출발하였지만 이제는 싱가포르나 홍콩 앞에는 항상 수식어처럼 미식가의 나라로 소문이 날 정도로 국제적인 음식 페스티벌로 크게 성공한 나라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우리도 우리의 특성을 잘 살려서 한다면 음식축제 문화를 통한 국가 이미지 향상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것은 우리나라 관광 산업을 새롭게 이끌 수 있는 매개가 될 것이며 이는 곧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로 발전을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국가 이윤 창출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음식 축제는 그 지역민의 단합의 장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국민 모두가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음식 맛을 지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인 것이다.
2. 음식축제가 관광에 미치는 영향
최근 들어 음식을 테마로 한 여행상품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한 여행사는 몇 년 전부터 ‘맛있는 여행’이라는 테마상품을 진행하고 있다.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각체험 자체를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만든 상품이라고 한다. 마니아 중에는 아예 음식축제를 찾아다니는 관광객들도 적지 않다. 보다 깊이 있고 풍부한 식도락을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 강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음식 축제는 기간을 정해놓고 할인된 가격에 현지의 여러 유명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에서부터 현지의 음식과 문화를 결합한 축제, 그리고 요리대회 까지 그 종류가 참 다양하다.
3. 발전방안
1) 한국음식점 해외진출 지원을 통한 한국문화 전파
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음식을 통해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음식 전문점 등의 해외진출을 통해 한국음식과 더불어 그릇, 한국소품, 인테리어, 음식관련 이야기, 한국음식의 우수성 등을 복합적으로 소개할 수 있다. 따라서 서라벌(호텔신라), 놀부집 등과 같은 한국음식 전문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한국문화 전파의 거점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주제로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함으로써 해외에 한국음식을 널리 전파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2) 한국음식의 상품화 지속 추진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업체 아지노모토(Ajinomoto.co)는 한국산 원료를 사용하고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가공한식 ‘Cook Do Korea’를 판매하고 있다. ‘Cook Do Korea'는 불고기, 닭갈비, 김치찌개, 잡채, 곰탕, 낚지 볶음 등 6가지 요리와 나물용, 비빔밥용 소스 2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국내에서 햇반, 삼각김밥, 즉석냉동덮밥 등의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아직 국제적인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식품업체의 한국음식 상품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국문화의 확산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3) 한국음식 조리법의 표준화
지금까지 한국음식은 지나치게 한국인 중심으로 입맛이 형성되어 왔다. 또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서 맛의 차이가 크다. 그러나 한국음식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서양에서 보편화된 오븐 등의 요리 기구를 이용해 한국 요리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하여 이를 다국어로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
4) 외국인 근로자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마련
최근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초기 외국인 근로자들은 노동자가 아니라 산업연수생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한 탓에 부당한 인권유린이 자행되었고, 그 외에도 산적한 제도적 미비점으로 불법노동자가 양산되어 많은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문화관광부 등에서는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차원에서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선정하여 이들에게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저임금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또한 이들이 자국에 돌아갈 경우 그들은 한국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자국 국민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시키는 강력한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