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 론
Ⅱ. 한시
Ⅲ. 오언시와 칠언시를 각 한 편씩 선택하여 한시 감상법에 의해 감상
1. [오언시] - 種竹山海亭(종죽산해정)
2. [칠언시] - 黃溪瀑布(황계폭포)
Ⅳ. 결 론
[참고 자료]
Ⅱ. 한시
Ⅲ. 오언시와 칠언시를 각 한 편씩 선택하여 한시 감상법에 의해 감상
1. [오언시] - 種竹山海亭(종죽산해정)
2. [칠언시] - 黃溪瀑布(황계폭포)
Ⅳ. 결 론
[참고 자료]
본문내용
락 하다,뒤치다, / *斛(곡):열말, / *萬斛(만곡):아주 많은양, / * 珉(민):옥돌,아름다운 섬돌, / *物議(물의):여러 사람의 평판, / * 明朝(명조):내일 아침, 다음날 아침, / *迫(박):逼迫(핍박) 하다, 서둘다,
[ 投璧] 구슬을 주다 하여, 남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을 이르는 말. 詩經, 衛風, 木瓜편에 "投我以木瓜 報之以瓊(나에게 모과로 보내오거든 구슬로 보답하다)" 함이 있어, 남에게 입은 은혜에 대한 보답을 '投瓊'이라 한다. 그런데 여기서 投璧이라 한 것은 平仄法상 측성이어야 할 자리인데 '瓊'이 평성이기 때문에 측성인 '璧'으로 바꾼 것이다.
폭포를 두고 지은 두 수의 연작이다. 주에 보면 황계폭포는 합천에 있다 하였다.
폭포에서 내리지르는 물을 구슬로 비유하여 지은 시이다. 投璧은 원래 投瓊이라야 한다. 시경에서 유래된 말로 나에게 모과로 주거든 나는 구슬로 갚는다 하여 남의 은혜에 보답하는 말이다.
여기서는 평측법을 지키려고 ‘璧’자로 바꾼 것이다. 시의는 은혜를 갚는답시고 구슬 몇 개 주는 것이 여기에 와 보니 부끄럽다. 여기서는 이 많은 구슬을 무한히 던져 주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또 다시 보면 구슬 싸라기를 아래로 전해 내려 쉴 사이가 없다.
이렇게 보배 구슬과 금싸라기를 아래로 흘려보내는 것이 시내 신이 용왕께 헌납하려는 것인가, 어쩌면 용왕의 욕심을 채워 주고 있는 것이 이 시내의 신이 아닌가 하는 것이 첫째 수의 뜻이다.
다음은 물줄기 한 묶음을 저 아래 나루로 쏟아 붓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물줄기가 바위로 흘러 일만 섬의 보배 구슬로 변한다. 그러니 이러한 보배를 왜 인간세상으로 흘려보내어 사람들을 현혹하게 하느냐고 시비가 분분할 판이다.
내일 아침은 이러한 물의가 시끄럽겠다. 물과 돌에게야 그들이 처해 있는 곳이 산 속이니, 그 옥을 가져 무방하지만, 세상에 왜 흘려서 시끄럽게 하느냐는 뜻이다. 역시 청렴강직의 기상에서 이른 말이라 해야 할까.
Ⅳ. 결 론
유교적 규범에 매어 있어야 하는 정사적 기질은 흔히 틀에 박혀 있는 옹색한 사람으로 오해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풍류를 바탕으로 하는 문학적 행위와는 거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구나 일생을 처사의 지조로 고집한 남명 조식 선생에게는 그런 오해가 더욱 심할 것 같다.
그러나 선생의 시에서 그러한 생각 자체가 오해였고, 오히려 평범한 일상생활이 세속을 초탈한 예술성이 짙게 배었음을 확인하였다.
그런 문학이 문학으로 독립되기 위해서는 작가의 지성, 즉 개성만이 뚜렷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요. 문학 그 자체의 요건, 즉 예술적 수사성을 요구하게 되어 진다.
이러한 점에서 조식 선생의 시문학은 이러한 여러 요소를 유감 없이 함축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참고 자료]
윤인현, 한국 한시 비평론과 한시 작가 작품론, 다운샘, 2011
송재소, 한국한시작가열전, 한길사, 2011
심경호, 한시의 서정과 시인의 마음, 서정시학, 2011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한문고전강독, 1995
[ 投璧] 구슬을 주다 하여, 남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을 이르는 말. 詩經, 衛風, 木瓜편에 "投我以木瓜 報之以瓊(나에게 모과로 보내오거든 구슬로 보답하다)" 함이 있어, 남에게 입은 은혜에 대한 보답을 '投瓊'이라 한다. 그런데 여기서 投璧이라 한 것은 平仄法상 측성이어야 할 자리인데 '瓊'이 평성이기 때문에 측성인 '璧'으로 바꾼 것이다.
폭포를 두고 지은 두 수의 연작이다. 주에 보면 황계폭포는 합천에 있다 하였다.
폭포에서 내리지르는 물을 구슬로 비유하여 지은 시이다. 投璧은 원래 投瓊이라야 한다. 시경에서 유래된 말로 나에게 모과로 주거든 나는 구슬로 갚는다 하여 남의 은혜에 보답하는 말이다.
여기서는 평측법을 지키려고 ‘璧’자로 바꾼 것이다. 시의는 은혜를 갚는답시고 구슬 몇 개 주는 것이 여기에 와 보니 부끄럽다. 여기서는 이 많은 구슬을 무한히 던져 주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또 다시 보면 구슬 싸라기를 아래로 전해 내려 쉴 사이가 없다.
이렇게 보배 구슬과 금싸라기를 아래로 흘려보내는 것이 시내 신이 용왕께 헌납하려는 것인가, 어쩌면 용왕의 욕심을 채워 주고 있는 것이 이 시내의 신이 아닌가 하는 것이 첫째 수의 뜻이다.
다음은 물줄기 한 묶음을 저 아래 나루로 쏟아 붓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물줄기가 바위로 흘러 일만 섬의 보배 구슬로 변한다. 그러니 이러한 보배를 왜 인간세상으로 흘려보내어 사람들을 현혹하게 하느냐고 시비가 분분할 판이다.
내일 아침은 이러한 물의가 시끄럽겠다. 물과 돌에게야 그들이 처해 있는 곳이 산 속이니, 그 옥을 가져 무방하지만, 세상에 왜 흘려서 시끄럽게 하느냐는 뜻이다. 역시 청렴강직의 기상에서 이른 말이라 해야 할까.
Ⅳ. 결 론
유교적 규범에 매어 있어야 하는 정사적 기질은 흔히 틀에 박혀 있는 옹색한 사람으로 오해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풍류를 바탕으로 하는 문학적 행위와는 거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구나 일생을 처사의 지조로 고집한 남명 조식 선생에게는 그런 오해가 더욱 심할 것 같다.
그러나 선생의 시에서 그러한 생각 자체가 오해였고, 오히려 평범한 일상생활이 세속을 초탈한 예술성이 짙게 배었음을 확인하였다.
그런 문학이 문학으로 독립되기 위해서는 작가의 지성, 즉 개성만이 뚜렷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요. 문학 그 자체의 요건, 즉 예술적 수사성을 요구하게 되어 진다.
이러한 점에서 조식 선생의 시문학은 이러한 여러 요소를 유감 없이 함축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참고 자료]
윤인현, 한국 한시 비평론과 한시 작가 작품론, 다운샘, 2011
송재소, 한국한시작가열전, 한길사, 2011
심경호, 한시의 서정과 시인의 마음, 서정시학, 2011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한문고전강독,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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