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무브 봉사기간 동안 우리팀은 참 행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 우선 첸나이에 비해 아늑한 유스호스텔과 물공급 그리고 한아름 챙겨온 지사제가 보기 민망할 정도로 내입에 맛는 음식 심지어 난 커리 알러지로 군대에서도 엄청 고생했는데 커리의 본고장에서 그 알러지를 극복해버렸다. 게다가 봉사지역도 다른팀에 비해 수월한 특수학교였다. 그곳에서 인도 아티스트들과 페인팅을 하고 벽화를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눈을 맞춰가며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하며 우리는 점점 인도의 매력에 빠져들어 버렸다. 교활하고 계산적이며 상대방을 이용하는 델리사람의 이미지는 너무도 지나칠 만큼 친절하고 쾌활한 이미지로 점차 변해갔다. 도중에 팀원들이 감기증상으로 이탈해 나갈 때는 내가 아픈 것 같이 안타까웠고, 점점 혼자가 아닌 22명 인도간디C팀의 일원이 되어갔다. 이제는 내 옆에서 내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웃어주고 연습할 수있는 사람이 없다는 게 너무나도 허전하고 슬프다. 언제 다시 그 때로 돌아 갈 수 있을까?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날거라 믿는다. 인도 대학생 친구 잭, 세이쿰, 리야, 로이, 하리, 쟌 그리고 모든 인도친구들. 해피무브는 나에게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는 방법, 사람과 사람이 마음으로 가까워 지는 것, 내안에 있는 원초적인 순수함을 다시한번 확인 시켜주는 놀라운 기적의 15일을 만들어 주었다. 이제는 내가 누군가를 위하여, 한걸음 다가갈 수 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줄수 있도록 더욱 성장하는 기회를 삼아 정진할 것이다. 영원 하라.~!!! 해피무브
정말로 감사합니다.
진짜로 사랑합니다.
Really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