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다국적화를 통해 세계경제의 상호의존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직접투자에 의해 생성된 다국적기업은 글로벌적인 경영전략 하에 각국에서 생산과 판매 및 연구개발 활동을 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 내 형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과 자본거래를 현저하게 증가시켰다.
다국적기업은 기업 내 거래를 증대시키고 기업 내 경영자원을 축적시키기도 하고 수입국에 이전시리기도 한다. 따라서 다국적기업은 투자국, 투자수입국 및 세계경제의 상호의존을 밀착시킨다. 다음으로 정보화의 진전이 기업의 다국적화를 적극적으로 촉진시켰으며 다국적기업은 글로벌한 정보화의 담당자가 되었다. 다국적기업에 의한 생산과 소비시스템의 이전은 경제적 영역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적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국적기업에 의한 소비시스템의 이전은 선진국 간에는 미치는 영향이 적으나 선진국에서 격차가 큰 개도국으로의 이전은 개도국의 전통적인 생산과 소비의 시스템을 해체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노동이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러한 개도국의 전통적인 생산과 소비시스템의 해체와 노동력의 이동이 개도국의 빈곤으로부터의 탈출을 곤란하게 할 수도 있다.
세계경제론적 시각에서 국제경제 관계를 파악할 경우 다국적기업의 초국가적 사업 활동의 결과 각국 경제는 하나와 단일 세계시스템으로 접합되고 있으며 그 결과 국민국가 중심의 정책과 그 정책의 효율성은 점차 축소 내지 감퇴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각 국민국가는 배타적 성격을 지닌 국가단위의 경제정책을 지양하고 세계시스템으로의 접합이라는 측면에서 정책을 전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